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와 딸..

 

딸이 한살 두살 자라갈수록

딸이 해보고 싶은 것은 많아지고

엄마의 대답은 안돼가 많아져서

딸은 속상해하고...

 

홍대 회화과 출신의 작가의 그림이 한국적이면서도

표정이 살아 있고 생동감있어서

옆집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다.

 

책을 읽고 나서

엄마가 곰곰이 생각할 거리가 참 많다.

 

아이가 엄마에게 내민 선물이 정말 가슴 찡하다.

채원이가 엄마때문에 속상했던 마음을 개미를 보면서 기분이 좋아졌고

아마 엄마도 개미를 보면 기분이 좋아질거야 하면서

엄마 손에 선물을 주는데

엄마 반응은..

마치 나도 그랬을 것 같다.

놀라 까무러치기...

 

이 갭을 메꾸는게 엄마의 몫일텐데...

 

아이의 눈높이

엄마의 눈높이

평행선으로 점점 나아갈 수 밖에 없을까?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반응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엄마인 내 마음은 이미 되는 것과 안되는것이 넘 분명하다.

 

아이의 고운 마음을 간직하고 키워가도록

엄마인 내가 어떻게 반응하는게 좋을까 숙제가 남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