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가미... 고등학교 수학선생님... 그가 자살을 하려는 순간 옆집에 이사를 온 모녀의 벨소리에 문을 열고
그는 야스코에게 반한다. 그러던 어느날 야스코는 전 남편을 목졸라 살해하게 되고 그 일을 자진해서돕는 
이시가미. 그에게 다른 인생을 살 수 있게 해서 그랬던 것일까. 그는 자신을 그녀에게 던진다. 자신의 모든
것을 동원해서 그녀를 돕는다. 살해한 그녀가 그 살인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말이다.
하지만, 모든 것들이 완벽하다고 해도 그것을 찾아내는 자도 그 이상의 성실함으로 그 거짓을 벗겨내려 애를
쓰고... 점점 다가오는 거짓의 벽을 그는 모든것을 자신이 뒤집어 쓰고 모든 사건을 마무리 하려 한다.
사랑... 그것을 도대체 무엇일까...

야스코... 술집을 다니던 그녀는 이제 예전의 생활을 버리고 딸과 함께 다른 삶을 찾아 나선다.
새로 이사간 옆집의 고등학교 수학선생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느날 찾아온 전남편을 살해
하게 된 그녀의 삶에 불쑥 발을 담그는 그에게 미안함을 느끼지만 사랑을 느끼지는 않는다.
그녀는 예전의 술집에서 알게된 사람과의 새로운 사랑을 꿈꾸지만 전남편을 살해하게 됨으로서 모든것이
물거품이 되어간다. 자신을 위해 모든것을 버리면서 도움을 주는 남자.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해야 옳은 것일까.
어떤 것을 찾아 간들 모든 것이 마음이 편하지는 않으리라...

히가시노 게이노의 소설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이 소설의 내용은 끝까지 생각을 못했던 반전을 줬다.
나의 상상력이 거기까지인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사랑을 위해... 어디까지 가능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