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을 배경으로 쓰여진 <1Q84> 여자킬러 아오마메(靑豆)와 소설가 지망생인 학원강사인 덴고(天吾)의 이야기.

두개의 달...노오란 달과 초록색의 조그마한 달. 두개의 세계... 1984년과 1Q84sus. 두사람... 아오마메와 덴고.
모든것들이 흑백으로 갈라지듯이 갈라지는건 아니지만 분명하게 나눠지는 두 세계가 있다.  내가 무심결에 그냥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아마도 나는 모르는 그러한 세상이 존재하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에 빠지게 한다.

이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일을 하러 가야하는 아오마메. 마지막까지 생각해야 할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겠다고 하는 그녀의 그 용기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세상에 대한 체념일까...
그 리더를 만나 이 세상과 작별을 고하게 하면서 그녀는 자신의 목숨과 사랑하는 사람의 목숨을 바꿀수 있냐는 물음에
놓이지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덴고를 택한다. 그것이 사랑일까?
다시 예전의 그 세계로 돌아가려하지만 과거는 바꿀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을 뿐이다. 
들어갔던 문은 있었지만 나오는 문은 존재하지 않는.

자신 때문에 다른 세상으로 와버린걸 안 덴고. 그래서 아오마메를 찾으려고 하지만 찾을수가 없다.

덴고는 점차 알아간다. 자신은 이 세상에서 떠날 수 없음을. 우리도 마찬가지다. 알지만 떠날수 없다.
기다리는 수밖에는. 언젠가는 떠나고 싶지 않아도 떠날수밖에 없는 날이 오게 되니까 말이다.

모든것이 환상인것 같고 웬지 현실성이 떨어지는것 같지만 읽으면서 완전히 빠져들게 된다.

무라카미 하루키표 이야기라고 해야하나. 아오마메와 덴고. 웬지 이야기가 여기가 끝이 아닌것만 같다.
모든것들에게는 때가 있는 것이가 보다. 그때 하지않고 지나쳐버리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