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여자들의 거의 대부분이 평생을 다이어트와 함께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다.
여기 저기서 모두들 다이어트를 한다고들 아우성이다.
내 눈에 보이는 날씬한 여자들도 모두들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빼야 한다고 한다.
요즘에는 여자들 뿐만이 아니라 남자들 까지도 모두들 살을 빼는 것에 경쟁적으로 뛰어 든다.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이 모두들 날씬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인지도 모른다.

그녀의 친구는 TV 프로듀서... 어느날 새로 계획한 프로그램이 타이어트를 하는 리얼 프로그램.
그녀는 친구인 정연두를 생각해 낸다.
연두는 삼년동안 만나던 남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실의에 빠져 있었다. 
그에게 복수를 해주고 싶었던 것도 작용을 했으리라. 
처음에는 싫었던 그 제안을 받아 들여 새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그 모든것들은 그녀를 병들게 한다. 거식증이라는 병에...
많은 것들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고... 기억하지 않으려 하고...

그것은 성공이었을까... 남들의 시선으로 볼때는 살이 빠진 그녀의 모습은 성공으로 보였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모든것들이 그녀를 고통으로 몰아 넣었다. 
자신의 날씬한 모습을 예전의 남자친구는 알아보지 못하고...
목표를 달성한 그녀는 정말로 성공한 것일까...

자기자신을 포기하고 성공한 그 다이어트... 성공이란 말을 하기엔 너무나도 큰 아픔과 함께하고서야
얻어진 그것... 모든것들은 쉽게 얻어지는 건 없다지만... 정말 힘들었을 그녀에게 화이팅을 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