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엄마표로 첫째아이를 가르쳐 이제 초등2학년이 되었다.  
2년이상을 조금씩조금씩 ...
말하기가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쉬운 챕터북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하지만 대부분 스토리북 위주로 공부를 해와서 그런지 ...
수학이나 과학의 용어에는 여간 서툰것이 아니다. 아주 쉬운 수준의 단어도 어려워 하니 말이다. 엄마표 영어의 한계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내년에 6살이 되는 작은애는 이제부터라도 조금은 더 다양한 분야를 접해줘야 하겠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무엇을 어떤식으로 진행해야 할지를 도통 감을 잡을 수 가 없었다. 그런데 이런 나같은 부족한 엄마에게 희소식이 될만한 책이 나온것이다.

이책은 크게 세파트로 나뉜다.
part1  엄마랑 아이랑 즐거운 몰입영어를 위한 궁금증 해결(2 챕터)
part2 엄마랑 아이랑 수학이 재밌어지는 영어시작!(10 챕터)
part3 부록-머리에 쏙쏙, 수학 영단어 연습장

첫번째 파트는 유아영어 교육에 관한 전반적인 고민에 답을 달아주고 있다. 영어를 지도할 때 느낄수 있는 궁금증과 어려움에 길을 제시해 주고 있는 것이다.
몰입영어 몰입수학을 시작하는 방법과 주의사항 등등을 말이다.
조곤조곤 가려운 곳을 긁어 엄마마음을 먼저 편안하게 만들고 있다. 평소에도 궁금했던 내용에 답을 얻은것 같아 좋았다.

두번째 파트는 이책의 주요내용이다.
수세기와 더하기, 빼기, 도형, 위치, 돈, 시간, 비교, 묶음으로세기, 분수 까지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되고 다시 챕터마다 3~4가지 공부방법을 제시해준다. 총 30 가지의 놀이같은 공부말이다.
각장은 두장으로 짜여진다.
Teaching Point -> Mom’s Guide -> Kid’s Schema -> Let’s Play -> 즐거운 퀴즈시간
정말 너무너무 자세한 설명을 볼수 있다. 정말 막연하기만한 엄마들에게 이보다 더 친절할 수 있단 말인가. 렛츠플레이 에서는 아이와 함께하기에 딱인 재미있는 게임들...
무엇보다 맘에드는건 엄마와 아이가 나누는 긴 예문들.
엄마가 어떤말로 시작해서 어떻게 이끌고 나가야 할지 예문들을 보며 준비하고 계획할 수 있을것 같다. 30장에 나오는 예문들만 준비해서 아이에게 지도하고 이끌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각 챕터 사이사이 저자가 추천하는 책들도 있어 함께 지도할때 좋을것 같다

마지막 파트는 단어연습장인데 아이가 하기에는 조금 어렵기도 하고 작은책에 적고 있기가 좀 어려울것 같았다. 이것이 빠지고 주요 단어카드 같은것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다.

무엇보다 이책에서 아쉬운점은 이렇게 좋은 예문들의 CD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구성을 만나기는 어려울것 같다.
엄마표로 영어가르치는 엄마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