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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피오 리첼 미드 작가의 총 6권으로 구성된 <뱀파이어 아카데미>시리즈 중에서 3번째의 책이다.
(1권-뱀파이어 아카데미, 2권-새드 일루전, 3권-섀도 키스, 4권-블러드 프롬이즈 5권-스피릿 바운드, 6권-라스트 새크리피스)
총 6권인데 세번째인 섀도 키스만 읽어도 괜찮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책장을 넘기면서부터는 그런 의문이 언제 들었는지도 모르게 술술 잘 넘어갔다.
그동안 뱀파이어에 관한 영화는 약간의 공포감을 느끼면서도 재미있게 보곤 했었다.
특히 <트와일라잇>시리즈는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중의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으로 뱀파이어를 접하기는 처음이었다.
영화는 장면장면을 보면서 금방 이해가 가지만 책으로 읽는다는 것은 약간의 걱정이 미리 앞서기도 한것이 사실이다.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어려울것만 같았고, 종족에 관한 족보도, 그리고 일어나는 사건들도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섀도키스도 예상했던대로 뱀파이어들의 등급이 처음엔 조금 갈피를 못잡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작가는 3권인 섀도 키스만 읽어도 무난할 정도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먼저 책에는 세 종류의 뱀파이어가 등장하는데 뱀파이어인 '모로이', 반은 인간인 '댐퍼', 그리고 변형된 아주 사악한 뱀파이어인 '스트리고이'이다.
주인공 로즈는 모로이를 자기 목숨보다 소중히 지켜야 하는 댐퍼로 모로이의 수호인이다.

이야기는 성 블라드미르 아카데미 졸업을 앞두고 6주간의 초보수호인들의 실전 훈련이 시작되면서 시작된다.
드래고미르 가문의 공주로 유일한 생존자인 리사와 결속되어 있는 로즈는 당연히 리사의 수호인으로 배정받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리사의 남자친구인 크리스티안을 배정 받는다.
참으로 못마땅한 가운데 실전에 들어갔지만 며칠전부터 스트리고이에게 죽음을 당한 로즈의 남자친구 메이슨의 유령이 자꾸만 나타나고, 그 유령때문에 크리스티안의 수호를 제대로 못해서 많은 사람으로부터 오해와 질타를 받지만 크리스티안만이 로즈의 마음을 이해해주면서 둘의 관계는 서로 이해하며 좋은 친구가 된다.
어느날 아카데미의 방어벽이 뚫리면서 스트리고이의 침입이 있었는데 로즈가 사랑한 로즈의 담당교사인 드미트리가 스트리고이에게 당하자 로즈는 자신의 열여덟번째 생일날 얼마 안남은 정식수호인의 자격을 뒤로한채 인생을 바꿀 중요한 결정을 하는데..

뱀파이어 시리즈 하면 로맨스 이야기가 중점을 이룬다.
섀도 키스 또한 매력적이면서도 로맨틱한 뱀파이어들의 사랑이야기로 멋지게 재미를 이끌었다.
아마도 책보다는 나중에 영화화 된다면 훨씬 재미있게 볼수 있는 내용처럼 느껴졌다.
400페이지가 훨씬 넘는 적지않은 분량인데도 지루함없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일상에서 지루함을 느낄때 읽어보면 좋을것 같고, 소설 내용 대부분이 아카데미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조금은 젊은층이 읽는다면 좀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