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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하느님의 사랑 하나만으로 가난한 사람들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살다가신 마더 데레사 수녀님.
진정한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알지 못한다면 결코 실천할수 없는 일들을 데레사 수녀님은 평생을 그렇게 봉사와 나눔으로 일생을 마감하셨다. 그중에서도 데레사수녀님은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한시도 잊지 않으시고,
날씨의 변화가 생겨서 맑거나 비가 오거나 폭풍우가 몰아치거나 추위가 오더라도 그 안에서 주님의 사랑을 찾고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셨다.

악몽같은 도시 콜카타에서의 쓰레기 더미 속에서 구더기들의 습격을 받고 있던 노인의 상처에서
수녀님은 구더기들을 끄집어내며 처참한 몰골의 병자 앞에서도 조금이나마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켜주려 애쓰셨다고 한다.
"내 냄새가 이리 지독한테 어떻게 참수?"
"당신이 겪고 있는 고통에 비하면야 아무것도 아니지요."
다른 사람들이 다 냄새나서 싫어하고 꺼려하는 일들을 수녀님은 손수 진정한 사랑으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그들의 곁에서 평생을 함께 하셨다.

진정한 기도란 무엇인가?
그것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마더 데레사 수녀님과 같은 마음의 기도'가 아닐까 싶다.
하느님의 사랑안에서 이웃사랑의 실천을 몸소 하시며 아주 작은것 하나에까지도 감사의 마음을 잃지 않으시고 순간순간을 기도와 함께 하셨으니 정말로 진정한 기도를 배운 느낌이다.
그동안 기도에 대한 약간의 콤플렉스가 있었던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기도만 하려고해서 진정한 기도를 하지 못했던 것임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으니 마더 데레사 수녀님께 정말로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삶의 빛이 되는 작은 기원들' 이라고 책 표지에 적혀있는데, 이런 작은 기원들이 모여 하나의 큰 인류적인 사랑을 이룬 것만 같다. 실제로 책을 접해보니 나의 교만하고 이기적이었던 삶을 조금더 낮추게 되는 마음을 배우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다.

<기도, 가난, 봉사, 나날, 기쁨, 죄, 기도하는 삶, 침묵,서원, 병원,성소, 공동체>라는 총12가지의 묵상 주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기도에 대한 묵상중에 '기도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기도'는 정말로 모든 이들을 위한 기도가 아닌가 하는 마음에 설레이면서도 수녀님의 그 같은 배려와 기도덕분에 이렇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것이 아닌가 한다.

<마더 데레사, 나의 기도> 이 책 한권으로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일생을 엿볼수 있었고, 진정한 기도의 의미를 배울 수 있었다.
하느님의 진정한 사랑과 나눔, 봉사 그리고 기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배울수 있는 소중한 묵상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