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이라고 하면 왠지 낯설게만 느껴진다.

요즘은 어린이 인문관련 책들도 많은거 보면

이젠 낯익을때도 되었건만 말이다.

 

그러다가 이슬소리님 블로그 당첨으로

받아보게된 생각이 쑥쑥 자라는 인문읽기~

 

인문여행을 떠나자,

왜 인문을 읽을까?

어떻게 인문을 읽을까?에 대한

1장 반가워 인문!은 나처럼

인문이 낯선이에겐

꼭 필요한 장인듯 하다.

 

인문이란 '사람의 무늬'라는 뜻이란다.

더불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무늬를 뜻하기도 한단다.

 

사람이 살아가며 남기는 무늬,

한 사람 안에도 무늬가 남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무늬가 남고..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더니

그보다 더 내 삶을 돌아보게 하는 말이다.

 

그런 인간다움을 묻는 인문학~

 

생각해보면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끊임없는 물음표속에서 사는것 같다.

 

어린시절의 호기심에서 나오는 물음표,

그리고 자라면서도 내면으로의 물음표는

그치지 않고 계속되니 말이다.

 

세상에서 오직 인간만이 자신에 대해 생각할 수 있고

이를 '성찰'이라고 하는데 이런 성찰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게 된다고 한다.

 

인문을 읽는 이유 역시 이런 성찰을 위한 것~

 

그렇다면 어떻게 인문을 읽어야할까?

 

[중용]에 쓰인 "널리 배우고,

자세하게 물으며, 신중하게 생각하고

분명하게 분별하고, 힘있게 실천해야 한다."

라는 배움에 관한 글처럼

 

인문읽기 역시 위의 다섯가지를 기억하며

읽기가 가능하다고 하니

이 책 한권으로 시작된

인문읽기가 커다란 뿌리가 되었음 좋겠다.

 

문학읽기에 관해 다룬 2장에서는

6가지의 선별된 도서 중

'사자와 마녀와 옷장'이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책보다는 나니아 연대기라는 영화로

더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기에

더욱 더 집중하며 읽게 된것 같다.

 

 

 

 

 

작품에 대한 설명에 이어

두가지의 생각거리를 제공해주고

거기에 그치지 않고 개념설명까지 이어진다.

 

초등에서의 이러한 작업들은

중등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공부에서의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니

머릿속에 차곡차곡 담아주고 싶기도 하다.

 

 

 

 

 

이 책은 문학뿐 아니라

역사, 철학, 예술, 신화

수학, 과학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는 물론

다양한 도서를 소개하고 있다.

 

소개된 책들 중에도

아직 읽지 못한 책이 많은 걸 보면서

읽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번 읽어본 책으로

생각하는 인문과 인문지식사전을 보는건

읽기 전 책을 보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올 여름방학엔 아이와 함께

인문읽기속 작품만 읽어도

성공적인 방학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