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아이들을 둔 부모의 마음을 휘어잡는 제목에 눈길이 가고

'십대들의 쪽지' 발행인이라는 저자의 이력에

다시 한번 손길이 가는 책을 만났어요.

 

'십대들의 쪽지'의 발행인은 제가 알고 있기론 김형모씨였는데

이름이 달라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김형모씨는 2008년 세상을 떠나시고

아내인 강금주씨가 발행인이 되었다고 하네요.

 

'십대들의 쪽지'는 제가 십대였을적에 완전 공감백배 하면서

감동 받으며 읽던 작은 소책자였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기억 뒤편에만 남겨졌던 쪽지가

아직도 발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반갑기도 했답니다.

 

중,고등학교 교사이기도 했고

그리고 지금까지도 십대들을 위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저자의 이력이 사춘기 아이들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서른다섯에 영어 공부를 시작해서

마흔이 넘어 호주 변호사가 되었다는

그 열정에 존경심도 갖게 되네요.

 

 

초4부터 중3까지 아이 사춘기가 끝나기 전

꼭 읽어야 할 책~

 

아직 사춘기라는 단어가 낯설기만 하지만

아이들의 나이를 보면 결코 낯설게만 느껴서는 안 되기에

또한 막연한 두려움만 갖고서는 해결될 문제도 아니기에

펼쳐들었던 책인데 이젠 사춘기에 해당되는 자녀가 없더라도

자녀교육을 위해 꼭 읽어보길 권하는 책이 되었답니다.

 

얇지 않은 분량이지만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피가 되고 살이되는 내용들이 가득하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들이 담겨있기 때문이죠.

 

사춘기 아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도 많은 이 책은

초반엔 가슴속에 묵직한 무언가를 얹어 놓은 듯

무겁기만 했었는데 점점 더 그 무거움은

모르는 것에 대한 막연한 것임을 알게 되고

나중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까지 생겼답니다.

 

어릴적부터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것

지나쳐서는 안 되는 것들을 잘 지키고

아이와 늘 대화하며 지지해주고 자기 편이 되어 주는

부모의 사랑을 알게 한다면

결코 어긋나는 사춘기가 아닌

성장하는 시기가 될 것임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