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산뜻하게 보았던 책인데 "10일안에 변신하기" 는 의외로 감흥이 떨어졌다.

  책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이 안에 소개된 내용에 내가 이미 익숙해져서 그런 듯하다.

  몇년전만 해도 별로 익숙하지 않았던 듯하고. 어쨌든 시원시원한 말투가 끌리는 것은 여전하다.

  10일간의 변신여정을 다룬 "10일간에 변신하기" 는 성공을 가로막는 우리들의 보편적인 단점을

  하루에 하나씩 뿌리뽑는 훈련으로 진행하다. 하루에 하나씩, 간단할 것 같지만 워낙 뿌리깊은

  본성들이라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듯.

 

  그렇다면 성공에 장애가 되는 10가지의 단점은 무엇일까? 열등감, 게으름, 목표상실, 불평,

  무관심, 허영심, 자기한계, 이기주의, 약속불이행, 완벽주의. 듣기만 해도 뜨끔뜨끔한 악습들이다.

  현재 각 악습에 얼마나  지배당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항목과 연습과제로 제시되는 행동들과

 "오늘을 마치며" 라고 각 주제를 정리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반복되어서 나왔던 주장은 목표 설정에 대한 것이었는데, 목표 설정의 단계적 실행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단기적 목표를 성취하면 자신감도 얻을 뿐 아니라 현실적인 부담감을 견디는

  연습도 할 수 있다. 중기적 목표를 통해서는 성공의 선순환을 이뤄낼 수 있다. 물론 장기적

  목표는 궁극적으로 가야 할 길이 될 것이다.

 

  10일간의 훈련과정을 마친 후에는 초심을 유지하고, 일정기한이 지난 후 자신을 되돌아보라,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귀 기울여 변화를 유지하라고 충고한다. 에필로그의 제목인

  "당신은 성공을 위해 태어났다" 라는 말은 역시나 고무적인 듯. 그렇다. 우리 모두는 성공을 위해

   태어났다. 그 기회를 활용하느냐 활용하지 못하느냐는 오로지 자신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