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기사의 딜레마
인생을 사는 방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을 뿐이다.
한가지는 그 무엇도 기적이 아닌 것처럼 받아들이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모든 것이 기적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것이다. -아인슈타인-
아내냐, 갑옷이냐?
"당신은 저를 사랑한 게 아니라 저를 구했다는 생각, 그것을 사랑했어요." -줄리엣
벗겨지지 않는 녹슨 갑옷
"여보 줄리엣, 내가 이 갑옷을 벗지 못하게 된 것이 내 잘못은 아니잔하아.
항상 전투에 대비하느라 갑옷을 입었던거라구.
내가 갑옷을 입고 수 많은 전쟁에서 승리하지 않았다면
당신과 크리스토퍼에게 어떻게 이런 좋은 성과 말을 줄 수 있었겠어?" -기사
어떤 시련도 나를 흔들지 못해요.
위기는 새로운 기회의 문을 두드리는 거예요.
우리는 모두 각자 제 각기 다른 갑옷에 갇혀 살아요. -글래드백의 노래 중

제2장 현자 마법사 멀린의 숲
평생을 두고 찾아 헤매야 한느 오직 한 가지는 바로 자신이다.
이것 없이는 존재감을 느낄 수 없다.
어느 곳에서도 인생의 뿌리를 내릴 수 없다. -에크하르트 톨레
첫 모금은 쓰고, 마지막은 단 것이 삶!
"도망칠 수 없는 사람은 그나마 배울 수는 있어." -멀린
"이게 뭐죠?" "삶이지."
"삶이라뇨?" "삶은 처음에는 쓰지만 맛을 볼수록 더 맛있고 즐거운 것이지."
"예. 맞아요. 마지막 한 모금은 아주 달콤했어요." "마시는 것을, 삶을 받아들였을 때가 그렇지." -기사와 멀린
"자네가 우주의 근원과 연결될 수 있다면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네."
"저는 제가 착하고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기사라는 걸 증명해야 했어요."
"자네가 그런 기사라면 무엇 때문에 그렇게 알리려고 애썼나?" -기사와 멀린
"있는 그대로, 원래대로, 아무런 사심없이 그 어떤 것들을 받아들여 본 적이 있기는 한가요?" -다림쥐
백지로 돌아온 아들의 편지
"기쁘게 받을 수 있어야 진짜 선물이 되는 것이지,
자네처럼 받을 사람이 싫어하거나 부담스러워하는 것이면 선물일 수 없지." -멀린
"자네 아들은 자네한테 답장을 쓸 만큼도 자네를 알고 있지 못하다는 걸세." -멀린

제3장 진리를 찾아가는 길
다른 사람을 능숙하게 흉내내느니 차라리 너 자신이 되는 것에 실패하는 것이 낫다. -허먼 맬빌
버릴 것만 있는 좁고 험한 길
"자네는 과거와 결별해야 해. 과거의 낡은 생각과 생활방식만 고집하다간 해결할 수 없어.
과거와의 결별만이 자네가 만든 강철 감옥에서 벗어나는 길이야.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걸어가는 길이 어떤 길인지조차 잊고 있지." -멀린
"저 길을 가는 것이 어떤 가치가 있나요? 꼭대기에 올라가면 무엇을 얻을 수 있죠?"
"얻을 것은 없고 버릴 것만 있네. 자네의 그 거추장스러운 갑옷 말이지!" -기사와 멀린
"바로 그거였어! 진심으로 흘린 눈물이 그 단단했던 갑옷을 벗겨 낸 거였어!" -기사
"당신은 기대하는 법보다 오히려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실망도 적은 법이죠." -레베카
"기사님은 어떤 토끼가 '오늘 아침에는 해가 쨍쨍해야 호수에서 신나게 놀텐데'하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어요?
날이 흐리다고 해서 토끼의 하루가 망쳐지는 것은 아니에요.
토끼는 그냥 토끼라서 행복할 뿐이에요." 비둘기

제4장 침묵의 성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아기들은 천국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빛을 담은 그릇'과 같다. -앨런 코헨
자네는 자네인가? 아니면 갑옷인가?
"우리 대부분은 마음 속 깊은 곳에 자신의 갑옷을 두르고 살지.
때로는 그 갑옷을 입은 지도 모르는 채 말이야.
심지어 갑옷을 자랑하기에 바쁘고. 진정한 자신이 아니라 갑옷만을 위해 살아가지.
자네는 자네인가? 아니면 갑옷인가?"
"나를 가두고 나를 지배할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네.
오직 나자신만이 그렇게 할 수 있지.
나 자신을 더 잘 알아야 해.
그래야 진정한 나를 알 수 있고, 진정한 내가 나를 지배할 수 있을 테니까."
"자신의 갑옷을 벗으려먼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한 법이야."
"이곳에 혼자 남는다는 게 얼마나 힘들지 나도 충분히 알고 있다네.
그러나 지금 이 길은 혼자서 갈 수 밖에 없고, 혼자서 해결해야만 단다는 것을 알았지."
"진리를 찾아가는 여행은 끝이 없어.
나는 이 곳에 올때마다 더욱 새로워졌고, 더 많이 깨닫게 되었고, 그 때마다 새로운 문을 발견하곤 했어." -왕
"그래 맞아! 혼자인게 너무 무서웠던 거야!" -기사
그가 원했던 것, 그가 했던 일들에 대해 수많은 말을 했고,
말을 하는 일이 결국은 그의 인생 전부가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말을 하려고 말을 만들고, 말이 말을 낳게 하려고 진짜 인생을 낭비했던 것이다.
그 바람에 한 번도 제대로 삶을 즐기지 못했다!
내 안의 나, 샘을 만나다
"나는 계속 네 안에 있었어.
그래, 나도 처음이야. 네가 내 이야기를 들을 만큼 조용했던 때가!" =샘

제5장 지혜의 성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일 장작 몇 개를 구하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그것과 동시에 당신의 영혼을 따뜻하게 하기 위한 신성한 불을 지필 수 없다면. -헨리 D. 소로우
욕망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다
자신의 길을 찾을 때 지혜가 빛을 발하리라. 욕망을 진정한 사랑으로 착각한 적은 없었는가? -벽에 새겨진 글
자신이 자신을 사랑으로 채우지 못했기에 그 빈 사랑의 공간을 채워줄 다른 사람의 사랑이 필요했던 것이다.
자신의 비어있는 사랑을 채울 수 있는것은 사랑을 가장한 욕망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진실한 사랑밖에 없음을 알게 된 것이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지." -마법사
"사람들은 때때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지 아닌지도 모를 때가 많지." -멀린
주기 만하는 사과나무의 진실
"참된 지혜는 나뉠 수 없는 것이지. 나눠도 나눠도 하나이고 같은 것이지.
'지혜의 성'이 하나의 큰 방으로 되어 있는 것은 참된 지혜가 하나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기사
아무 조건 없이 사과를 줄 것이다. 이제는 진정한 야망을 깨달아야 한다. -사과나무 앞 바위 글
"태어날 때부터 아름답고 순수하고 완전한데 뭐가 더 나아져야 한다는 건가?"
"다른 사람들도 모날 수 있나?" -멀린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말하는 것이구만,
하지만 친절하고 사랑스럽고 자비심이 가득하고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 굳이 더 부자가 되고 싶어할까?" -마법사
"앞서가는 것보다 중요한 야망이 있네.
좋은 성을 갖겠다는 야망이나, 좋은 말을 사겠다는 야망보다 큰 야망이지.
참다운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야망이 그것이지. 그것은 가슴에서 나오는 야망이네." -멀린
시간이 때에 따라 얼마나 다른지 깨달았다.
삶에 지쳤을 때 너무도 고통스럽고 길었지만,
자신의 일에, 목표에, 꿈에 몰입했을 때 너무나도 빨리 자나갔다는 것을 깨달았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일, 해야할 일을 했을 때 시간은 시간이 아니었다. 순간이었을 뿐.

제6장 의지와 용기의 성
인생의 어떤 것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그냥 이해하기만 하면 된다. -퀴리 부인
공포와 의심의 용은 내 안에 있다
"맞아! 살아남는게 먼저지.
자신을 제대로 아는지 모르는지 시험할 만한 의지도, 용기도 없는데 까짓 것 살면 뭐해.
죽으나 사나 똑같은 인생인걸." -샘
"대개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미래를 미리 걱정하고 부딪쳐 보지도 않은 일을 두려워하며
쓸데없이 이것저것 계산하곤 한다.
시작하기도 전에, 싸워보기도 전에, 먼저 판단하고 지레짐작으로 질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그래! 용은 만들어지지 않은 미래일 뿐이야!" -기사
의심과 두려움의 씨앗은 남아있다.
"이도 저도 답이 없을 땐 그냥 가는 거야! 피할 수 없으면 맞서야지!"
"공포와 의심은 환상이다!" -기사
"그래 네가 이겼지. 하지만 난 돌아올거야. 네가 가는 모든 길에 내가 있을 거야.
내 씨앗, 의심과 두려움의 씨앗은 네 마음속에 살아 있을테니까!" -용

제7장 진리의 꼭대기
당신은 하늘입니다. 구름이 흘러가고, 노을이 물들고, 바람이 지나갑니다. -에크하르트 톨레
아는 것, 믿는 것을 놓아라
우주가 바로 나지만, 나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네.
아는 것에만 집착하면 모르는 것은 알 기회조차 없다네. -바위 글귀
바로 그 바위가 자신이 매달렸던 집착했던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잘 안다고 생각했기에 무관심했고, 집착했기에 오히려 잊었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수께끼는 결국 집착에서 손을 놓으라는 것이 아닐까.
집착 대신에 진정으로 몰랐다는 것을 인정하고 과감히 손을 놓으라는 것이 아닐까." -기사
"까짓것 놓아버리라구. 뭘 겁네. 더 잃을 것도 없는데 뭘 두려워해." -샘
삶은 다시 시작된다
그 수난부터 기사는 자신의 실수나 불운을 다른 사람이나 다른 원인으로 미루지 않았다.
그의 불운과 욕구불만은 그 자신이 만든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새로운 힘이 느껴졌고, 그는 그 어떤 두려움도 느낄 수 없었다.
그는 바위의 수수께끼의 의미를 깨달았던 것이다.
그가 두려워하는 모든 것, 그가 집착했던 모든것, 그가 소유했던 모든 것을 놓아버렸다.
그가 모르는 것을 인정했을 때에 그는 자유로워졌고, 버렸을 때 모두가 그를 감싸 않았다.
이제 우주 전체가 그가 경험하고 즐겨야 할 그의 것이 되었다.

시냇물의 반짝임, 부드러운 달빛, 태양의 눈부심이 함께 춤을 추었다.
그는 이미 시냇물이었고 달이었고 태양이었다.
그는 그것들과 이미 하나였다. 우주였다. 사랑이었다. 행복이었다.

삶은 다시 시작된다.
행복은 결코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채워가는 것이다. -김용은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