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대부분 갖고 싶은 것에만 신경을 집중하느라 정작 자기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는 깨닫지 못해.
하지만 자신의 문제를 돌보면서도 다른 사람이 처한 어려움을 잊도록 도와주다 보면,
우리가 얼마나 운이 좋은지 또 갖고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 사람인지 깨달을 수 있는 거란다." 58

“마음에 드니?”할 말을 잃고 선물을 뚫어져라 내려다보는 나에게 엄마가 물었다.
엄마는 소파에 앉아 팔짱을 낀 채 내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도 한 조각 희망을 버리지 못한 나는 스웨터를 펼쳐 보았다.
혹시나 그 안에 자전거가 있는 곳을 가리키는 화살표라도 나올지 모를 일이 아닌가!
나는 너무 티 나지 않게 스웨터를 앞뒤로 흔들어보기까지 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그제야 나는 올해도 자전거를 선물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 선물은 그저 손으로 뜬 시시하게 볼품없는 스웨터였던 것이다.(/ p.75)

“제대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친구들처럼요.”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이 튀어나왔다.
어쩔 수 없었다. 하루 종일 쌓인 짜증과 분노가 한 번에 터져나와 버린 것이다.……
엄마는 차근차근 말했다. “사는 게 고단하고 힘들다고 불평만 하며 살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 삶을 책임지는 사람은 너야. 둘 중 하나를 선택해. 행복하게 살겠다, 불행하게 살겠다.
그걸 정하고 나면 아무것도,
그러니까 네가 스웨터를 갖게 되든 자전거를 갖게 되든, 바뀌는 건 없어.”(/ pp.107~108)

“세상은 적이 아니야. 굳이 맞서 싸울 필요는 없단다.”
“너의 적은 너 자신일 뿐이다.
무거운 짐을 혼자 짊어지고 가야만 하는 사람은 없어.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린 거야.
옆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만 한다면 세상은 아주 달라 보일 거야.”(/ p.126)

"에디, 지금은 괴롭고 아프다는 거 알아.
하지만 세상에 엄마를 잃은 아이가 너 하나분인 건 아니야. 딸을 잃은 아빠도 하나가 아닌 것처럼.
그러니까 우린 서로 의지하면서 엄마를 그리워하는 법을 배워야 한단다.
그런 일을 혼자서 할 필요는 없어." 126

"아무나 붙잡고 화내고 싶은 심정, 이해한다. 그날 있었던 일을 극복하기 위해 누군가에게 화를 내고 싶다면 나한테 하렴.
하지만 신을 원망하지는 마라.
이런 일은 그냥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거야.
때때로 우리가 자초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얼마든지 있어.착한 사람들에게도 나쁜 일은 일어나게 마련이야.
사람은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온갖 고난을 겪으며 시험대 위에서 살아간간다.
그리고 그런 고난을 통해 강해져야 우리 앞에 펼쳐진 길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지.
그건 우리 자신만을 위해서도 아니야.
그 길을 걸으면서 만나게 되는 모든 것을 위해서지.
그리고 분명한 건 누구나 그 모든 고난과 시련을 이겨낼 수 있다는 거야, 에디.
신을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힘과 지식을 주고서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역경을 안겨준단다." 128

"부모님은 원하는 건 뭐든지 해주시고, 휴가도 근사하게 보내잖아. 그리고 보고싶은 텔레비전도 마음껏 볼 ㅜㅅ ㅣㅇㅆ고.
그런데 그게 무슨 소리야. 네 아빠는 성공하셨고, 너희 집은 부자잖아. 모든 게 완벽한걸."
"에디, 겉에서 보는 게 다는 아니야." 테일러 158

"무엇이 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란다.
사람들이 정말 물어야 할 것은 '어떤 어른이 되고 싶냐'이어야 하지."
"내 말은 어떤 사람, 어떤 부류의 사람이 되고 싶은지 묻는 거야." 165
"에디,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랑 다르단다.
그들은 무엇이 될지, 어디서 살지, 심지어 내일 무슨 일을 할지도 모르고 지낸단다.
그저 바쁘게 움직이면서 내일은, 또 언젠가는 행복하게 되기를 바라기만 하지.
하지만 너 같은 사람들은 문제가 없겠구나.
그러니까 그런 거창한 계획을 세워놓고 자신할 수 있는 것 아니겠니.
장하구나. 다행이다, 에디.
너도 알겠지만 사람들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존재란다.
하지만 때때로 원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면 행복을 잃어버리게 되지." 166

"아니, 할머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안ㄹ을 거야.
게다가 남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자신도 행복해지는 법이란다." 176
러셀할아버지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우리 할아버지는 행복할까? 나처럼 버림받았다고, 외롭다고 느끼는 건 아닐까?
"때때로 너무 마음이 단단한 것도 약점이 된단다.
정말 강해지고 싶다면 먼저 약해져야 할 필요가 있어.
네 몫의 짐을 다른 사람과 나눠보렴.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기대하는 것도 필요하단다. 어려운 일인 건 알아.
하지만 가족은 네가 살아가면서 만나 수밖에 없는 폭풍 속에서 쉴 곳을 마련해주는 사람들이야." 178

"그래 맞아, 모르는 일이지.
하지만 그렇다고 남은 인생을 두려움과 죄책감, 분노에 싸여 살아서는 안 되는 거야.
싫든 좋든 우리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살아가야 해.
엄마 일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거야. 그건 그냥 사고였다.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사고에 불과했던 거야.
에다, 내 생각에 너는 네가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오해하고 있는 것 같구나.
원한다고 다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네가 원하는 게 정말 너에게 필요한 건지 할아버지는 잘 모르겠구나." 180

"에디, 사람 일은 아무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단다.
하지만 거기에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하는가는 마음먹기에 달린 일이지.
우린 모두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야.
믿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에디, 넌 행복하기 위해 터어난 아이야.
그런데도 네가 행복하지 않다면 그건 다른 누구의 잘못도 아닌, 네 탓인 거야." 181
"사람들이 모두 엄마와 너를 도우려고 했었다. 하지만 네 엄마가 항상 거절을 했지.
너도 알겠지만 할아버지도 부자는 아니야. 하지만 엄마를 도와줄 여력쯤은 있었단다.
하지만 엄마가 원하지 않았어.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거야.
할아버지는 그런 엄마가 틀렸다고 생각한다. 그건 괜한 고집이었어.
그런데 지금 보니 너는 엄마를 꼭 닮았구나." 182

"에디, 때로는 갖아 간절하게 바라는 선물이 이미 우리에게 와 있는 경우가 있어.
하지만 그걸 받으려면 먼저 고집을 버려야만 한다." 183

네가 자고 가는 문제로 엄마를 괴롭히느 ㄴ걸 보고 마음을 바꿨다.
나는... 그래, 나는 너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싶었어.
에디, 자전거처럼 사소한 물건이 너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나는 처음부터 이걸 선물해줬을 거야.
하지만 자전거는 그럴 힘이 없단다. 그 어떤 물건도 너에게 행복을 줒지는 못해.
너를 영원히 행복하게 해줄 무언간느 네 안에서 찾아내야 하는 거야. 그건 가게에서 살 수 있는 게 아니란다.
에디, 넌 혼자가 아니야. 절대 혼자가 아니란다.
우린 너와 네 엄마를 버린 적이 한 번도 없었어. 앞으로도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거다." 184

누군가를 믿고 마음을 주면 반드시 상처를 받게 된다.
마음 놓기만 하면 번번히 실망을 안겨다주지 않았던가.

사람들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존재야. 원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면 행복을 잃어버리게 되지.…… “에디, 자전거처럼 사소한 물건이 너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나는 처음부터 선물해줬을 거야. 하지만 자전거는 그럴 힘이 없단다. 그 어떤 물건도 너에게 행복을 주지는 못해. 너를 영원히 행복하게 해줄 무언가는 네 안에서 찾아내야 하는 거야. 그건 가게에서 살 수 있는 게 아니란다.”
(/ p.184)

헛간에서 본 자전거가 생각났다. 희망과 행복, 죽음과 절망. 할아버지의 말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네 몫을 다른 사람과 나눠보렴. 다른 사람에게 기대로 도움을 받는 거란다. 우린 모두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야.’
(/ p.187)

과거를 완전히 버리라는 게 아니야. 다만 그 과거를 지나오라는 말이야. 네가 지금 뒹굴고 있는 그 진창은 전부 네가 만들어낸 거야.……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잘 알고 있다. 인생에 또 한 번의 기회란 없는 법이다.
(/ p.211)

"다만 난 언제나두 팔을 벌리고 여기서 기다릴 거다.
남에게 도움을 받겠다고 마음먹으면 삶이 얼마나 근사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을 거야." 191

"동물은 제대로만 다뤄주면 절대 도망가지 않는다.
우리 사람과는 달라. 동물들은 믿을 수 없는 사람에게서만 달아나려하지.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 자신으로부터도 도망치려고 애쓰며 살아간다."
"에다, 때로 우리는 사는 게 힘들어서 누구나 아는 분명한 시실을 잊고 지내는 수가 있지.
자기 문제에만 정신이 팔려서..." 195
"눈 앞에 있는 진실을 보지 못한다고요?"
"그래, 바로 옆에 있는 것들을 보지 못하지.
그런 말도 있잖니, '나무를 보느라 숲을 보지 못한다'고.
에디, 지금 넌 숲속에 있단다. 하지만 나무만 자세히 보느라 정작 숲속에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은 거지.
이제 한 발자국만 물러서서 큰 그림을 보렴.
사람은 머리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느끼는 존재란다.
대개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만,
때때로 사는 게 힘들 때문 둘 중 하나가 다른 하나를 압도해 버리기도 해.
좋았던 일보다 나빴던 일만 떠올리기 쉬우니까.
하지만 에디, 이제 그런 생각은 그만 멈춰보렴. 대신 마음으로 좋았던 느낌을 떠올려봐.
특히 가슴 아픈 일이 있을 때는 그 방법을 써보렴.
에디, 부모님은 너에게 살아가는 방식을 가르쳐주려고 애썼던 훌륭한 분들이란다.
무슨일이 생겨도 결국은 다 잘 될거라는 걸 몸소 보여주었지.
하지만 그랬던 네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돌아보렴.
너는 그런 가르침을 아무렇게나 돌돌말아 내팽겨쳐 버렸어.
에디, 너는 여전히 현재가 아닌 과거에 얽매어 살고 있구나.
하지만 네가 원하는 삶은 지금 바로 여기야.
삶이 그렇게 제멋대로 가게 내버려두어선 안된단다.넌 네가 정말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있는거야.
그건 네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지. 너는 안이 텅 빈 사람이야.
어데, '나는 행복하다. 나는 강하다. 나는 좋은 사람이다.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이런 생각을 진심으로 해본 게 언제니?
너는 너무나 많은 식나을 본래 네가 아닌 모습 때문에 낭비하고 있어.
넌 피해자가 아니야. 누구도 너를 피해자로 만들 수 는 없어.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너뿐이지. 그리고 너는 지금까지 피해자를 자처해왔지.
하지만 나직선택할 여지는 있단다. 이제 네 모습을 한번 바꿔보렴." 196~198

너에게는 밝은 미래가 있어. 넌 그저 그 사실을 빋기만 하면 돼." 200

'사람에게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단다.
하나는 머리로 하는 생각이고, 또 다른 하나는 마음으로 얻는 느낌이지.' 208

"아니, 잊으라는 게 아니다, 에디. 용서하라는 말이다.
과거를 완전히 버리라는 게 아니야. 다만 그 과거를 지나오라는 말이다.
네가 뒹굴고 있는 그 진창은 전부 네가 만들어낸 거야."
"우리는 많은 일을 보고 겪으며 살아왔지. 그러니까 언젠가는 모든 일이 해결된다는 걸 잘 알아.
힘든 일은 잠깐 뿐이야. 211

"너는 온 세상이 적이라고 생각하지.
만에 하나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네 주변 사람들이게 이런 식으로 할 순 없는 거다.
네가 여기 사는 건 우리가 가족이기 때문이야.
그런데 넌 가족을 전혀 믿지 못하는 구나." 212

"넌 지금 네 몫의 자리에 있는 거란다. 네가 스스로 만든 세상이야."
나는 이처럼 황량하고 절망적인 곳을 내가 만들었다는 말을 인정할 수 없었다. 231

"전 그냥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릴래요. 여기 있으면 안전하니까요."
"이 폭풍은 절대로 지나가지 않아. 그럴 수가 없어. 이건 네 것이니까.
게다가 우리 삶이란 결코 안전하지 않아.
우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잘못할 하고 또 허물을 드러내면서 성장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야 진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존재란다.
하지만 한가지 잊기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저곳을 지나야 집에 갈 수 있다는 점이야.
집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길이란 말이지.
그리고 그 길을 만든 건 바로 너란다. 나를 믿으렴 너의 진정한 모습을 믿어봐."
"저는 형편없는 사람이에요. 나를 사랑해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상처만 주는 아이였어요."
"인생이라는 길을 걸어가면서 부딪치는 가장 어려운 일은 말이다,
자신이 그 여행을 이어갈 합당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스스로 믿는 거란다." 235
"에디, 너를 믿어야 한다. 이여행을 하는 이들 모두 충분한 자격을 가줓고 있어.
누구나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너 혼자힘으로 한 발자국만 내딛으면 돼.
한 걸음만 더 내디뎌 보렴." 236
"폭풍을 건너온 것뿐이란다. 너를 기다리던 곳이지.
네가 죽어서 올 곳이 아니라 진짜 제대로 된 삶을 살기 시작하면 올 수 있는 곳이야."
"진짜 중요한 건 네가 어떤 사람이냐 하는 거란다."
"시기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든 폭풍이 있다는 걸 모르고 지내지는 않아.
다만 그 안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할 뿐이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 폭풍과는 싸울 필요가 없다는 시실을 깨닫지 못해.
그냥 폭풍의 기세를 더 키워주는 일을 그만두기만 하면 돼.
폭풍이 너를 마음대로 지배하지 못하도록 하면 된단다."
"이곳은 네가 하는 여행의 일부일 뿐이야. 천국과는 다르지. 그곳은 아마 훨씬 더좋을 거다.
천국은 모든 것을 속죄할 수 있는 곳이지." 237,238
"회복시킬 수 없는 것을 회복시켜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힘.
그리고 그 시작은 네 스스로 잘못한 일을 먼저 용서하고, 그 다음으로 다른 사람의 잘못도 용서하는 거다.
그러면 네 실수는 더 이상 실수가 아니라, 너를 더욱 강하게 단련시켜주는 도구가 되지.
그러면 네가 사랑했지만 지금은 곁에 없는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단다.
이 땅위에 존재하는 천국을 만나는 것이 바로 속죄란다."
"그럼 엄마랑 아빠도 이 폭풍을 지나갔나요?"
"수도 없이 지나갔지. 하지만 그때마다 위대한 도움을받았단다. 바로 네가 도와준거야.
너를 향한 끝없는 사랑이 그들을 저 거친 폭풍을 헤쳐나갈 수 있게 해준 거지."
"앞으로도 또 다른 폭풍을 만나는 일이 있을까요?"
"그럼 당연히 있지."
"다음에도 두려우면 어떡하죠?"
"기억하렴. 저 폭풍을 뚫고 지나온 사람은 누구도 여행길에 나선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곳에 온 그 누구도 건너편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아.
감사는 너에게 하렴. 네가 훌륭한 선택을 한 거니까. 이제 네가 어떤 사람인지 알겠니?
에디, 너는 기쁨이란다. 너는 기쁨이야." 239,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