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는 나이가 들수록 중요한 자신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된다. 20대에는 취업이나 직장생활, 이성 등에서 중요하고, 30대가 넘어가게 되면 어른의 목소리로 점차 변화해 간다고 생각된다. 목소리로 직업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보면 타고날 수도 있겠지만, 많은 연습과 훈련으로 이루어진 방송인들의 이야기들을 접하게 되면 좋은 목소리는 갈고 닦는 수고가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왜 좋은 목소리가 필요하고, 어떻게 좋은 목소리를 만드는 지에 대한 방법을 수록해 놓았다. 목소리 훈련을 위한 책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방송인을 경험한 저자는 좋은 목소리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목소리 교정이 사회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심층 인터뷰에서는 저자의 생각과 경험을 소개하고 있는데, 책에 수록된 QR코드를 활용하여 연습하면 좋은 목소리가 나온다고 말한다. 좋은 목소리를 갖게 되면 자신감도 생기고 일이 잘 풀린다고 말한다.

 

책은 크게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진짜 자신의 목소리 부분에서는 목소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목소리 셀프 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하여 문제를 진단하게 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듣는 내 목소리는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라는 말에 놀랐다. 많이 어색하고 듣기에 좋지가 않았는데, 이것이 자신의 목소리라는 말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목소리 진단 원고라는 부분이 들어 있는데, 책에서 요구하는대로 읽어보면 목소리를 교정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으로 목소리가 나오는 부분에 대한 인체 그림과 함께 성대의 작용 원리가 잘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성대가 상한다고 한다. 또한 후두와 목 근육도 스트레칭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좋은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자세가 올바르게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좋은 목소리의 기본으로 복식호흡에 대해 자세히 알려 준다. 이외에도 발음이 부정확할 때, 사투리 등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개별 직업에 맞는 목소리 훈련에 대하여 잘 알려주고 있다. 노래 잘하는 목소리, 1등 프레젠터, 프로 아나운서, 리포터, DJ, 배우 등에 대한 연습 원고를 담고 있다. 특히 발표를 잘하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다루고 있는데, 연습으로 발표를 잘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목소리가 좋은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매우 좋아지는 느낌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들도 목소리 교정이나 훈련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일단 좋은 목소리에 많은 호감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인 것 같다. 얼굴이 이쁘면 반 이상 먹고 들어가듯이, 목소리가 좋아도 유사한 효과가 있는 듯하다. 목소리를 흉내내어 보면 웬지 다른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 들어 자신의 목소리로 계속 쓰려면 이상하다는 느낌은 가질 수밖에 없는 듯하다. 독한 마음을 먹고 좋은 목소리를 일상생활에도 계속 사용한다면 이상하게 보일 것 같은 불안감도 들지만, 좋은 목소리가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에 조금씩 바꿔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듣기 좋은 음악은 감성을 자극하듯이, 좋은 목소리는 좋은 감성을 형성한다는 측면에서 목소리의 변화는 필요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