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희망 보고서

이 책을 읽다보니 병원에서 말기암 선고를 받고 죽음을 담담히 받아드린 사람의 다큐멘터리가 생각났다.  그는 어차피 얼마 남지 않은 생을 병원에서 보내기 싫어서 치료를 포기하고 산으로 들어가서

좋은 음식과 스트레스 없이 살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병원에서 1년이상 살기 어려울것이라고 진단했던 그가 10년이 넘도록 아직도 살아있게 된 것이다.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그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이 알려주는것 같았다.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현대 의학의 급진적이고 도전적인 치료 방법보다 훨씬 더 인체에 유익하다는 아보 도오루 박사의 이론과, 병을 적대시하지 말고 우리 삶의 일부라고 여기며 서서히 치유하자는 히로 사치야 박사의 이론이 결합된 새로운 내용을 담은 책이 내몸 희망 보고서 이 책이다.

 히로 박사의 이론에 따르면, 현대 의학은 병과 정면으로 싸워 그 병을 이겨내려고 한다. 하지만 병은 싸워서 이겨야 하는 대상이 아니며, 현대 의학이 병과 싸워 이기려 하는 발상 자체가 환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병원의 매출 증대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히로 박사가 현대 의학의 단점만을 지적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 의학이 긴급한 구호, 즉 긴급한 상황에서의 처치 및 치료 등은 병원과 의사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단지 모든 치료를 수술 등을 통해서 행하는 극단적인 방법만 쓰는 것을 비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암 판정을 받은 환자의 치료를 위해 수술을 하고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은 환자의 몸이 그로 인해 어떤 악영향을 받느냐에 대한 우려보다는, 단지 암세포를 파괴, 제거하는 데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며, 이러한 이유로 히로 박사는 아보 박사의 면역 이론에 대해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그들의 의견에 적극 공감했다.

우리 주변에는 그들의 주장대로 병을 이겨낸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아보 도오루 박사의 말대로 수술이나 항암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생활 습관을 규칙적이고 스트레스를 피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면 인체 내부에서 면역력이 증가하여 암세포와 싸우게 되며, 그 결과 심지어는 다른 장기로 전이된 암세포마저 감소하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이 사실인 것이다. 

현대 의학으로 암을 이기려하기보다는 섭생을 조절하여 자연스럽게 암세포를 줄여가는 것이 환자 본인의 건강을 위해 훨씬 낫다는 말이 실제로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이책의 저자 아보 도오루 박사는 면역 혁명의 4개 항목을 제시했다.

첫째,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활 패턴으로 바꾸라.
둘째, 암의 공포에서 벗어나라.
셋째, 체력을 소진시키는 3대 치료(수술, 항암제 치료,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는다. 혹시라도 받고 있다면 어서 빨리 그만둔다.
넷째, 부교감신경을 우위 상태로 만들어 면역력을 높여라.

정말 그의 말대로 그것이 내몸 자체에서 나오는 희맘의 보고서인것이다.

신은 인간을 신묘막측하게 지었다

외부에 나쁜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자체적으로 방어하는 면역체계가 돌아가고

슬픈 일로 힘들때면 눈물을 흘리게 함으로 스트레스를 풀게 만들었다

하나하나 다 쓸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지으셨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몸이 얼마나 휼륭한 작품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신이 주신 몸을 잘 관리하고

제대로 건강하게 사는 것은 내가 할 도리인것 같다.

저자의 마무리 충고가 맘에 와 닿는다.

“병이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부터 생긴다는 것을 확실히 이해하고, 가능한 한 무리하지 않는 생활을 하도록 마음에 새기면 병은 절대로 가까이 다가오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