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훈련을 앞두고 있는 시기의 아이가 있다보니 아이와 자연스럽게

배변훈련을 할수 있는 동화책을 찾게 되었다

그러다 알게된 책이 한울림 어린이의 "똥이안나와"라는 도서이다

기저귀를 스스로 떼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부모가 억지로 배변훈련을 시킨다거나 형이 야단치는 모습이 아니라

시몽이 스스로 깨닫고 배변훈련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담겨있고

마지막엔 부모님들과 형에게 잘했다는 칭찬을 받도록 스토리가 꾸며져 있다

물고빠는 시기의 아이들이 보는 책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인지가 된 아이들이 보는 책이다 보니

책의 내용과 구성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이렇게 응가모양의 스티커를 붙여주며 성취감을 가질수 있도록 도울수도 있다

아이가 배변훈련할때쯤엔 아이의 변기 위에 붙여두고 매일매일 보여주며 칭찬해주어야겠다고 다짐했다

페이지마다 눈에띄는 색을 입히고 활자체를 바꾸어 가며 말해주고 있어

집중하지 않을수 없는 배변훈련책이기도 했다

토끼의 다양한 표정은 한눈에 보아도 무얼 의미하는지 확실히 알수 있기도 하다

시몽을 통해 아이는 스스로가 시몽이 되어 생각하고 느낄수 있도록 스토리짜여진

배변훈련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배변훈련책에서는 부모는 마지막에 한번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거 아이 스스로 깨우치고 모두 해내었을때 까지 묵묵히 지켜보며 기다려주는 부모의 모습..

그리고 스스로 해내는 아이가 되도록 지켜보는 부모의 모습만을 그려내고 있다

나도 아이에게 배변훈련을 시킬때는 조급해하기 보다는 아이 스스로 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격려해주며 기다려주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