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에 팁과 노하우가 있다면?

...단순히 글을 잘 쓴다고 해서 가사를 잘 쓸 거란 믿음은 없습니다. 오히려 음악을 많이 알고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가사를 더 잘 쓸 수 있을 것입니다.(111p.) -작곡가에게 묻는다/황세준 작곡가 中

작사가를 지망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작사가는 작가가 아니고 뮤지션입니다. 비단 가요뿐만 아니고 해외의 음악 또한 많이 들으면 좋습니다. 현재 음악의 트렌드와 흐름을 늘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111p.) -작곡가에게 묻는다/황세준 작곡가 中

가사를 볼 때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시나요?

일단 멜로디와 어울리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글로만 읽었을 때 아무리 좋아도 곡에 입혀졌을 때 겉돈다면 결코 좋은 가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글로만 읽었을 때 말의 앞뒤가 안 맞고 조금 어설프더라도 멜로디와 곡의 전체 분위기와 어울린다면 OK입니다. (64p.)  -작곡가에게 묻는다/전해성 작곡가 中

작사가를 지망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작사 역시 음악의 일부분이라는 걸 잊지 말고 많은 음악을 접해 보시길 바랍니다. 간단한 악기 하나 정도는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과의 대화, 생각의 공유, 독서, 영화감상 등을 하고 작사가, 작곡가라는 영역의 구분 없이 함께 음악을 즐기며 느낌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67p.)  -작곡가에게 묻는다/전해성 작곡가 中

‘작사가’ 하면 글을 잘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죠? 그러나 문학을 전공해야만 작사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음악을 좋아하고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작사가가 될 수 있습니다. (17p.)

이전 세대는 좋은 글이나 시를 접하고 거기에서 영감을 받아 곡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만, 지금은 멜로디가 우선입니다. 분위기나 장르를 알 수 있을 만한 기본적인 반주 위에 발음하기 편한 정체불명의 언어(엉터리 영어, 일본어), 아니면 허밍으로 가이드를 부른 음원으로 작사 의뢰를 받게 됩니다.(70p.)

작사 의뢰는 기획사 측에서 해오는 경우와 작곡가가 해오는 경우, 가수가 부탁하는 경우 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61p.)

일단, 가사 의뢰가 들어오면 정해진 시간 내에 완성해서 보내줘야 하는데 정해진 시간이 하루, 이틀인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창조적인 작업이다 보니 생각은 안 나고 시간에 쫓겨 전전긍긍하는 사태가 발생가히도 하지만, 뒤에 나올 여러 가지 스킬과 노하우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다면 그대들은 천하무적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6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