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는 기술

 

저자 : 안재성

출판사 : JSFactory

 

야마자키 다쿠미라는 일본 작가는 그의 책 <내 인생의 프로젝트>에서 “시작과 끝이 있는 것은 모두 프로젝트다”라는 말을 했다. 진정 우리 삶은 순간 순간이 다양한 프로젝트 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관점에서 프로젝트적 사고를 통해 자신의 삶을 들여다 보려는 노력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면 어떻게 프로젝트적 사고를 가질 수 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우리 모두는 이미 프로젝트적 사고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어떤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달성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매년 새해가 되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영어학원이다 수영장이다 헬스장이다 하며 새해 목표를 수립한다. 그리고 그 목표에는 반드시 기간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것은 하나의 프로젝트로 그려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 프로젝트를 성공하고 실패하고는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겠지만 말이다.

 

이렇듯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미 많은 일들을 프로젝트화 시켜 생각하고 또 해결해 가려고 노력한다. 이것이 프로젝트적 사고다. 그런데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그것은 바로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고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니 어렵게 다가오는 것 같아서 많은 자기 계발서에서 울부짖는 언어로 바꿔보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프로젝트의 목표)를 글로 써서 벽에 붙여 놓으라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즉, 자신이 원하는 꿈을 가시화시킬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 지가 눈에 들어오게 하면 그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이 책은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이라는 프로젝트에 대해 어떻게 그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적인 부분을 다루는 책이다.

 

책은 전 세계적으로 사실상 표준으로 인식되는 프로젝트 관리방법론인 PMBOK (Project Management Body Of Knowledge)의 프로세스 구조를 큰 틀로 잡았다. 즉, 프로젝트를 단계로 나눠보면 착수, 계획수립, 실행 및 통제, 종료 라는 단계로 나눠 각 단계별로 어떤 접근 방법을 가져가는 것이 좋을지를 설명했다는 의미다. 그리고 뒷부분에 부록을 통해 각 단계별로 쉽게 적용가능한 양식(도구)를 실어놓아 이론이 아닌 실제로도 스스로에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을 우리 삶에 끼워 맞추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 만큼 우리 삶은 고정된 틀 속에서 관리하기란 불가능 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러한 시도는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프로젝트적 사고를 통해 자신의 삶을 들여다 본다면 자신이 어떻게 가야할 지에 대한 그림을 보다 명확히 그려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PMBOK)을 이해하는 독자가 읽게 되면 상당히 공감을 하겠지만 전혀 배경 지식이 없는 독자가 읽게 되다면 오히려 혼선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시작과 끝이 있는 것이 모두 프로젝트라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맞이하게 되는 프로젝트는 그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것 만큼은 틀림이 없다. 그런 관점에서 가볍게 읽어 본다면 새해가 다가오는 이 시점에 내년에 나에게 주어진 프로젝트를 어떻게 관리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노래하는 멘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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