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도 제가 그런 것처럼 '참 재밌다.. 잘 만든 책이네..'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책을 읽은 중1들과 토요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거든요.

 

책 제목이 주는 위압감(?)을 넘어서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 웬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라는 타이틀이 살짝 문과형(?) 인간인 저를 주눅들게 한답니다.. ^^::

 

이 책은 첫 인상은 딱딱한데 만날 수록 푸근하고 자꾸 정이 가는 사람을 닮았습니다.

 

비타민을 연구해서 노벨 생리 의학상을 받기도 했던 홉킨스 박사가 비타민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질문과 대답을 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소제목에는 다섯번째 수업..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답니다.. ^^ 총 일곱번의 수업 속에 비타민이 발견 되기 전, 비타민을 연구한 과학자들, 비타민의 종류와 역할 등을 담고 있어요.

빈다우스, 에이크만, 호어스와 카러, 센트죄르지, 쿤, 담과 도이지.. 이 사람들의 공통점이

비타민을 연구해서 노벨상을 받은 사람들이랍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는 만화로 본문 읽기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한 장을 끝낼 때마다 만화로 책 속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게 하는 형식은 아이들과 독후활동에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을 읽고, 갑자기 잘 안 보이는 눈이며, 희어지는 머리들이 다 비타민 탓이라는 생각이 든

아직 많이 채워야 하는 샘입니다.. ^^::

 

다시 한 번 비타민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에 쫓기어 읽었는데도 참 좋았던 책입니다. ^^

 

 

비타민, 홉킨스, 과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