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아이들과 함께 한 수업이었어요.

아이들 학교에서 독서짱 30권을 선정해서 읽게 하는데, 그 중 한 권이었지요. 4월은 과학의 달이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선정했는데, 생각보다 글밥이 많았어요.. ^^::

그래서 독서퀴즈를 낼 때는 페이지를 적어주는 센스있는 선생님이 되었지요.

 

이 책은 표지 위 작은 제목 '김기명 선생님의 24절기 날씨 과학처럼 24절기를 통해서 그 속에 함께 하고 있느 과학적인 사실들을 알아가는 수업이에요.

책의 형태는 표지에 등장하는 '화분맨?( 우주 어느 별에서 수업시간에 매일 졸다가 선생님께 지구별에 가서 1년동안 공부하고 오라고 쫓겨난 우주아이)이 절기의 여러 현상을 겪으면서

조금씩 성장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네이버 검색에서 이 책을 찾아보았을 때, 만화라는 부분이 저를 더 끌었거든요. 아이들이 읽기에 171쪽의 비문학은 조금 힘들것 같아서요. ^^:: 그런데, 만화.. 물론 있습니다. 절기를 소개하는 가장 앞 장에 있긴 한데, 뒤엔 설명글... 다행히 설명글을 쓰고 있는 글자의 폰트 수가 크고 줄간격이 넉넉해서 아이들이 읽기 너무 힘들어 하지는 않았어요.

혹, 만화라는 부분에 유혹을 느끼셔서 구입하셨다.. 읽기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 기우에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

 

아이들과 수업은 독서퀴즈와 책만들기로 진행했습니다. 독서퀴즈는 객관식과 서술형을 섞어서 내 보았고, 마무리 글쓰기는 영동지방의 기후의 특색을 좀 길게 적어보라고 했지요. 과학 글쓰기와 연결지어 보았어요.

 

책만들기는 24절기를 한자로 뽑아서 아이들에게 붙이게 하고, 한글과 그것에 대한 짧은 뜻을 적어보게 하고, 24절기 노래도 적어보았어요. 그리고 날씨속담에 대해서 알아보고, 책을 읽고 알게 된 상식을 적어보게 했어요..

 

아이들과 날씨에 대한 과학 상식을 익히기 좋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