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싱가폴입니다.                                                                                     2008.5.31

아싸!
인터넷 하기가 넘 어려워요. ㅎㅎ

5월 18일 출국했어요.
5월 9일 금요일 갑자기 결정되는 바람에 그 다음주 일주일 동안 정신없이 서류 떼는 일만해도 바빠서 일일이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리고 그렇게 왔네요.

지금 머물고 있는 집은 한 달 정도 임시로 빌린 곳인데 인터넷이 안 되요.
무선 인터넷 겨우 잡아서 하고 있는데 연결되면 바로 끊기고....

더위와 싸우고 지치고 힘들고....
아이 학교 겨우 마무리하고 나니 한 숨 돌리지만
비용이 장난 아니네요. - 공립학교에 입학할까 많이 고민하다 그냥 국제학교로 넣었는데 넘넘 비싸요. ㅠㅠ
울 신랑 한국에서 허리 띠 졸라매고 살아야 할 듯. - 그래도 자신이 저랑 아이를 떠밀다시피 보내서 그런지 아직은 좋은가 봐요.

인터넷이 안 되어서, 네이버 폰도 못하고 국제전화비가 장난 아니네요.
인터넷 다시 끊길까봐 무서워요.

싱가폴 공용어가 영어지만 대부분 중국사람인지라 중국어가 훨씬 많아요.
텔레비전에서도 영어보다는 중국어가 많답니다.


우리 아이가 제발 학교에 적응 잘 하고 영어 실력도 늘었으면 좋겠어요.
여기 와보니 우리나라에서 웬만큼 영어 하는 아이들이라도 상대가 안 되는 것을 느끼는데 울 아이는 영어 실력이 형편없어서 .....

저도 아이 학교 입학하면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해야할 것 같아요.
아이 호주 학교(AISS)로 보냈는데, 한국 학부모 모임도 학교 내에 있고, 학부모를 위한 영어 수업도 별도로 있다고 해요. 물론 비용이 들어가지만 그래도 가까운 곳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으니 좋을 것 같고요.

또 소식 전할게요.
이사하고 나서 인터넷 잘 되는 데로 가면 자세한 내용 올릴 블로그나 카페 따로 만들려고 해요.
그동안 잘 지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