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lphabet Tree

 

[The Alphabet Tree]. 영어그림책 원제목은 이렇게, 그리고 한글 번역본 역시 그대로 번역한 [알파벳 나무] 입니다.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작가인 Leo Lionni(레오 리오니)의 주옥같은 명작입니다.

 

그의 작품 하나하나 다 버릴 것이 없어서, 아이가 어릴 때 우리나라 그림책으로도 다 읽었지만, 영어로도 열심히 읽었고 7~8년이 지난 지금도 싱가포르 도서관에 갈 때마다   Leo Lionni(레오 리오니)의 그림책을 찾아서 읽곤 하지요.

 

처음 이 책을 한글로 된 번역본으로 읽으면서 영어로 된 책을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이렇게 영어로 읽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답니다.

제목이 " The Alphabet Tree 알파벳 나무"이고 나뭇잎에 하니씩 붙어있는 알파벳들과 그 알파벳들이 모여 하나의 단어들이 되고 단어가 모여 문장을 이루는 과정이 모두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이었지요.

'PEACE ON EARTH AND GOODWILL TOWARD ALL MEN - 지구에 평화를,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이라는 의미심장한 메세지는 바로 작가인 Leo Lionni(레오 리오니)가 하고 싶은 말이겠지요? 너무 좋은 메세지를 알파벳 나무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작가의 아이디어가 참 멋집니다.

낱개의 알파벳들이 힘이 없어 바람이 불 때마다 떨어지고, 그것을 본 조그만 애벌레가 아주 소중한 것을 글자들에게 알려줍니다. 바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이야기처럼...

글자가 모여 단어가 되고 단어가 모여 문장이 되는 과정 자체도 참 재미있고, 교훈적인 메세지와 함께 힘을 합치면 더욱 강해진다는 것을 통해 협동하는 것도 알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에게 가가고 하며 애벌레에 올라탄 글자들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