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o and the Magical Stones

 

 

"Rainbow Fish - 무지개 물고기"시리즈로 워낙 유명한 Marcus Pfister (마르쿠스 피스터)의 또 다른 작품입니다. 요즘 새로운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가 나와서 참 반가운데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 책의 번역본인 [마쯔와 신기한 돌] 그리고 시리즈인 [마쯔와 신비한 섬] 책을 읽고 무척 즐거웠지요.

 

그 책을 개인적으로 구입하고 싶었는데, 책이 절판되어서 아쉽게 구하지 못하고 가끔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싱가포르에 와서 아이 학교 도서관에서 영어로 된 책을 만난 것은 커다란 행운이었지요.

 

영어도 익숙하지 않은 그 당시에도 우리 아이는 한국에서 읽었던 책이고 자신이 무척 좋아하던 책이었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집에 빌려와 몇 번을 반복해서 읽었으니까요. 여기서도 꽤 오래된 책이라 새책을 구입하지 못한 게 무척 안타깝지만요.

 

한글 번역본에선 주인공 이름이 '마쯔'였는데, 영어책에서 주인공 생쥐의 이름은  'Milo' 랍니다.

작은 바위섬에는 겨울 내내 거센 폭풍이 불어옵니다. 바닷가는 육지에 비해 폭풍이 세지요. 봄이 되어 다시 조용하고 평화로운 모습을 되찾은 그곳에 생쥐들이 동굴 밖으로 모습을 나타냅니다. 주인공 작은 생쥐 'Milo'도 있지요.

 

우연히 발견한 Magical Stones. 과연 그런 Magical Stones으로 인해서 조용한 생쥐 마을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두 가지로 달라지는 이야기 전개. 하나는 행복하게 끝나는 이야기, 또 다른 하나는 슬프게 끝나는 이야기. 어떤 이야기를 먼저 읽을지는 아이들의 선택이 되겠지요. 

조금 더 큰 아이들이라면 자신만의 또 다른 결말을 이야기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무지개 물고기에서도 반짝이는 물고기 비늘이 홀로그램으로 나왔다면,  이 책에는 홀로그램 처리된 반짝이는 돌이 등장합니다. 그 돌들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책읽기 활동이 된답니다.

여전이 단행본 책을 영어판로도 한글판으로도 구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혹시 한글판은 전집 속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 영어책 역시 한국 인터넷 서점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이렇게 멋진 책은 아이들의 풍성한 마음의 양식이 될 것이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