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살면서 사랑때문에 울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세상 모든것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도 사랑이고 세상이 무너지는 듯하게 만드는 것도 사랑이다.

사랑과 연애는 스스로가 배워야 한다. 가르침을 받은적이 없기에 우리는 수없이 쏟아지는

연애지침서들을 반신반의하며 들춰본다. 흔한 연애지침서가 아닌 우리가 익히 들어보고 읽어왔던 고전

속에서 사랑과 연애를 말하는 제인오스틴의 연애수업은 사랑과 연애, 섹스라는 주제를 통해 고전에 쉽게 접근하도록 도우면서 따끔한 충고와 더불어 조언을 아낌없이 던져준다.

사랑과 연애에 대한 조언과 함께 고전을 접할 수 있도록 한 책을 통해 과연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사랑앞에서 사람은 언제나 나약해 진다. 계산이 필요없고 자신이 가진 모든것을 주려고 하기 때문인지 모른다. 그래서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는 말이 생겼나보다. 사랑은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고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지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부작용이 망나니같은 남자마저도

사랑하게 만드는것이다. 사랑과 연애에서 여러가지를 따지는 것은 본질을 잃어버리는 것이지만

아무것도 따지지 않는것 또한 사랑과 연애의 본질이 아니다.

상식을 벗어나는 상대를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막대할 수 있는

정당성은 어디에도 없다. 사랑앞에서 상대를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먼저임을

각인해야 한다. 내가 행복하지 않는데 왜 사랑으로 외면을 하려고 하나.
작가는 상대에게 호의를 베풀지 말고 자신에게 호의 베풀라고 말한다. 오래전부터 사랑에 눈먼 이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해 왔나보다. 작가의 조언이 현재의 현실에서도 전혀 이질감이 없는 것을 보면.
고전을 보아도 무언가 유레카를 외치듯이 깨닳음을 얻은 적은 거의 없다.

소설이어도 어려움 느낄때가 많았는데 말로만 듣던 고전에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연애와 사랑에서 이렇게 딱 맞게 적용되는 것을 보니 다시 들춰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떠나간 사랑을 조용히 다시 들춰보면 만약이라는 가정으로 자신이 가진 결과 보다 조금 더

행복한 결말을 가정한다. 머리채를 쥐고 미친듯이 서로를 증오한 상태로

헤어지지 않는 이상 지난 사랑에 애듯함은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애틋함이 불씨가 되어 다시 타오르는 경우가 발생할때 경보음이 작동한다.

커다린 실수의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우리가 가질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오래된 사랑의 잔불이 타오르더라도 처음에 그것을 깨트린 차가운 빗줄기 역시
다시내리리라는 사실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고 한다.

같은 실수로 똑같은 아픔을 겪는 것은 미연에 방지해야한다.

위의 책 구문에서 처럼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나와 헤어져 아파봤으니 전과는 다를거라는

생각은 혼자만의 착각이다. 남은 불씨를 다시 태우는 사랑은 위험성을 역시 불씨로 인해

커질 수 있다는 것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각박해지는 현대사회에서 먹고사는 일마저 힘에부치는 상황이 되어버리니 사랑이 밥먹여 주지 않는다고 말과 더불어 사랑보다 일에 중점을 두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일과 사랑중에서 올바른 선택은 없다. 개인 처한 상황에 따라 선택의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사랑과 연애를 포기한채 일에만 집중하지 않는 이상 누군가와 연애를 한다면 무엇에

비중을 두어야 하는 걸까? 몇년 전 같았으면 사람이 먼저라고 고민 없이 왜쳤을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적 환경을 생각해 본다면 대답은 주춤해진다.
자기 인생을 일에 바친 사람때문에 당신 인생을 잃지말라고 작가는 말한다.

일에 빠진채 사랑하는 상대조차 잊는 경우라면 분명 상황을 돌아봐야 한다.

그러나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대의 모든것을 자신에게 향하게 만들어서 안된다.

상대방의 일을 존중하면서 서로의 절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자신이 불편한 상활을 감수하는 배려가 아닌 서로에서 이익이 되는 배려가 이루어져야

일이야 나야라는 터무니없는 질문을 피해갈 수 있다.



책에는 많은 사랑이야기가 있다. 연애에서부터 결혼 섹스에 관련된 이야기까지 사랑과 연애에 관련된고전들이 함께한다. 많은 사람들이 고전의 중요성을 주장한다. 그러나 솔직히 읽고난 후 난 사람들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이유를 찾는데 많은 어려움으 느낀다. 한번의 정독으로 알 수 없다고 하지만 몇번을 읽어도 아직까지 어려움 갖는 것이 현실이다. 고전에 대한 어려움의 편견을 제인오스틴의 연애 수업을 통해 조금은 바꿀 수 있었다. 책의 요약과 작가의 경험의 조합, 등장인물을 통한 충고와 조언이 새로운 재미를 준다. 사랑과 연애라는 소재가 흥미유발에 커다란 요소가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고전에 대한 편견을 완화시켜줬음에는 틀림없다. 고전을 통해 보는 사랑이나 현대의 사랑이나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은 바뀌어도 살아가는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고전에 대해 나와같이 어려움을 갖고 있거나 사랑과 연애 앞에서 어려움을 겪는 다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