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있어서 아름다움은 절대 버릴 수 없는 산소와 같다. 아름다움을 유지하기위해 다이어트에 시달리고 꾸역꾸역 고픈 배를를 잡고 물을 마시기도 한다. 먹고 싶은 음식의 유혹을 물리치며 식단조절에 힘쓰고, 고된 몸을 이끌고 건강과 함께 예쁜 몸매를 위해 눈물겨운 노력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앞에 무너지기를 수십번, 스트레스와의 전쟁으로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일은 너무나 고통스럽고 어려운일이다. 여자들의 고민에 대해 작가는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복잡한 연관관계들을 계산하는 방법이 필요없는 다이어트와 외모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쉽고 빠른 다이어트 비법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말도 안돼, 그렇게 쉬운 방법이 어딨어라며 속으로 의심을 한아름 품으면서 귀는 어느새 작가의 말에 당나귀귀로 변해 솔깃해진다.

 

다이어트에 최대의 적은 식탐이다. 먹고 싶은걸 참아야 하는 것은 정말 고통이다. 세상엔 왜이리도 맛있는 것들이 많고 나의 위는 왜이리도 끊임없이 음식을 탐하는지의문에 휩싸여있으면서 맛있는 음식을 보면 다이어트와 식탐사이에서 어마어마한 내적갈등은 죽느냐 사느냐처럼 전쟁을 방불케 한다. 배가 불러도 입이 심심해 과자 한입, 아이스크림 한입을 베어 물며 죄책감에 시달리고 먹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괜찮다고 스스로 설득시키려 한다. 철저히 자기 중심적인 합리화가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것이다. 또한 나아지기 위한 자신을 위해 스스로 많은 부담과 압박을 주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다이어트는 숱한 실패로 이어진다. 이에 작가는 다이어트의 성공을 위해 몇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 하라는 것이다. 감정적 허기를 음식으로 달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부정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점검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화가 났을때 버럭 화를 내고 후회하는일을 방지하기 위해 스스로 괜찮다도 되뇌이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방법과 비슷하다. 화를 컨트롤 하듯이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 해야 한다.

 

식탐앞에 무너지고 게으른 자신을 보면 나도 모르게 자책하며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 작가는 스스로를 비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야 몸에서 활력이 생긴다고 말한다. 자신이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면 어떤성공을 거두어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이미 먹은 음식앞에서 자신스스로를 죄인을 만들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보다 지금의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거부 하지 말아야 한다. 조금나온 뱃살은 잘먹어서 그만큼 건강하다는 증거라며 스스로에게 자존감을 높여주며 다독여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회가 외모를 중요시하고 그 사회에 자신을 맞추려 우리는 무던히도 애를쓴다. 애를 쓰는 노력에는 내가 중심이 되고 나를 먼저 생각해야 하지만 가혹하게 스스로를 몰아붙일 뿐이다. 우리는 이미 많은 압박과 불안속에 살고 있다. 예쁜 모습을 유지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스스로를 아프게 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핸드백 뷰티는 전투적으로 다이어트에 임하도록 하지 않는다, 체계적인 식단표를 알려주지도 않는다, 더 날씬한 모습이 될 수 있다고 다그치지 않는다. 그러나 지압과 명상법을 통해 차분하게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면서 더 나은 모습으로 나아갈 때 더 행복한 나를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를 다그치기만 한 것은 아닌지 내 몸을 사랑은커녕 방지한 것은 아닌지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