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층짜리 집> 책 제목만으로 완전 끌린 책이였어요.

아이의 책을 고를 때.. 스토리와 그림이 좋은 책을 주로해서 꼼꼼히 고르는 편인데..

이 책은 제목 한 줄에 제 마음이 확~ 넘어가버린 책이였어요..

실제로 책을 보니.. 역시 제목만큼이나.. 기대이상의 재미와 상상력을 주는 책이였습니다 ^^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봄직한 이야기 소재를 이렇게 멋찌게 그려놓았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이 책은 세로로 읽는 책이랍니다. ^^

100층짜리 집 꼭대기에 사는 누군가로부터 자기 집에 놀러 오라는 편지를 받은 도치.

편지에 들어 있는 지도를 보면서 찾아가고 있는데.. 갑자기 눈앞에 커다란 집이 툭 나타났어요.

올려다보아도 위는 가물가물, 꼭대기가 보이지 않아요.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1층~10층엔 생쥐가, 11층~20층엔 다람쥐가, 21층~30층엔 개구리가.....

10층단위로 무당벌레, 뱀, 꿀벌, 딱다구리, 박쥐, 달팽이, 거미가 살고 있어요.

 

주인공 도치가 100층까지 걸어올라가면서 다양한 동물친구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매우 흥미롭고 아기자기한 책이에요.

이 책은 글밥도 많지 않지만, 글 보다는 아가자기한 이야기가 가득한 그림을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한 책였어요.

마치 100층짜리 동물아파트를 연상시키는 각 층의 동물 친구들의 집 하나 하나가 참 재미있고 특색있고 그려져 있어요.

이 책은.. 보는 즐거움도 크지만, 무엇보다.. 이야기꺼리가 많은 그림과 그 그림을 통해 아이의 상상력을 최고로 끌어줄 수 있는 책이였어요.

다채로운 밝은 느낌의 색감도 참 마음에 들어요.

 

도치가 무사히 100층까지 올라가 편지를 보낸 친구를 만나요.. 그 친구가 누구일까요?? ^^

아이와.. 100층까지.. 상상의 나래를 펴며 같이 올라가요..

’100층에 사는 도치를 부른 친구는 누구일까??’ 아이와 점점 이야기꺼리가 많아지는 책이였어요. ^^

도치에게 편지를 보낸 100층에 사는 친구는 거미 왕자였네요.. ^^ 도치와 같이 별을 보려고 부른거였어요..

 

이 책의 하이라이트.. ㅋㅋㅋ 아이와 마지막 이야기를 읽고.. 엄청 웃었네요..

도치가.. 100층짜리 집 꼭대기에서 어떻게 내려왔을까요? ㅎㅎㅎ 엘레베이터를 타고.. 슈~웅! 내려갔네요.. ㅋㅋㅋ

아이가.. 왜 올라갈때는 엘리베이터로 안 올라갔어?? 라고 묻네요.. ㅋㅋ 음.. 그땐.. 엘리베이터가 고장났었데.. ^^

 

유쾌함이 가득한 <100층짜리 집>.. 아기자기한 그림을 보는 즐거움과 상상력이 점점 커지는 굉장히 매력적인 책이였어요.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와 이야기꺼리가 점점 더 많아지는 책이에요.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책 용지에 조금 더 신경을 써 주었더라면 정말 좋았겠다 싶은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책 용지로 인해 그림의 색감이나 생동감이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 점 외에는 아이와 매우 만족하며 읽은 책이였어요. ^^   

북뱅크, 100층짜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