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봄, 여름 , 가을, 겨울

이 책은 봄, 여름 , 가을, 겨울을 단락으로 한 단락안에 다섯 편의 단편들이 들어 있다. 그 단편 속에는 현실 세계와는 왠지 동떨어진 느낌이랄까, 아니면 그 현실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이들의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재미있었다. 즐거웠다.

솔직히 책을 다 읽고나서 리뷰를 써야지라는 생각을 햇는데 무슨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을 했다. 어쩌면 나는 작가의 마음을 다 이해한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하나도 이해 못하고 나만의 생각을 했는지 모른다. 책을 읽다보면 종종 그럴 때가 있다. 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마음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

02 스무 편의 이야기를 다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이 책속에 나오는 유령들, 어쩌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젊은이들의 마음은 아닐까 싶기도하다. 무언가를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도망치고 싶은 기분. 그러나 막상 현실에서 도망치고 나면 나만 낙오자가 되는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시대 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참, 슬프다. 해학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그 해학속에 슬픔이 보인다. 그리고 그 슬픔을 이겨내는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

03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즐겁게 읽었다

스무편의 단편을 다 이야기하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스무 편의 이야기가 다 비슷하지도 않다. 슬픔과 회의와 비극도 있고 상실도 존재하는 이야기들, 왠지 답답한 일상, 그러나 지루하지 않다.  이것은 확실하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 모든 것을 다 안다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즐겁다. 전개속도도 빠르게 전개되고, 표현력도 그렇다. 그래서 좋다. 내가 서평을 아주잘 쓴다면 평론가가 되었겠지마는, 그냥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즐겁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