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에서 고객들을 위해 매달 책을 선정해서 선물을 한다. 읽고 싶은 책이 올라오면 신청을하고 행운처럼 나에게 온 책이었다. 바보빅터의 저자라는 이야기에 망설임 없이 신청했지만, 관계? 뻔한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다.

이 책은 직장, 가족, 친구 등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직에서 일어나는 갈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행복의 기준 그 기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요즘은 사람사이에 바람이 분다. 고은 시인의 시처럼, 사람 사이에 침묵이 일면 바람이 분다. 소통의 부재라고들 말하고 사회현상으로 정의할 만큼 조직간, 가족간 소통이 필요한 시대이다. 이런 시대, 경쟁속에 순위를 정하는 사회에 살고있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소금같은 책이다.

사람들 사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 노인과 신팀장이란 캐릭터의 갈등과 화해로 이야기 하고 있다. 상처받은 주인공을 위로하며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는 방법으로 내기라는 재밌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인간관계란 물처럼 자연스러워야 하는 법이지. 이익을 위해 억지로 맺은 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네.
페이지 : 26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와 사람에 대한 이야기, 조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필요한 관계지향적 인간형 등 다양한 이야기를 캐릭터들의 갈등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나쁜갈등은 나쁜 거고, 좋은 갈등은 좋은거지. 우리는 갈등을 피할 순 없지만 잘 갈등 할 수는 있네. 부부가 헤어지는 이유는 싸움을 자주 해서가 아니야. 잘싸우지 못해서지. (중략) 상대방의 노력을 상상하지 못하고, 상대방이 느낄 굴욕감을 상상하지 못하기 때문에 적을 만드는 거지.
페이지 : 117

적, 경쟁자, 조직 커다란 먹이사슬 같이 보이는 구조가, 사람이란 작은 나무를 통해 보면 왠지 모르게 포근하게 느껴진다. 레드퀸의 효과가 부정적이라는 것은 아니다, 불 필요한 적을 만들 필요 없다는 이야기! 잠깐의 짜증으로 그 사람과 적이 될 필요는 없는데, 쉽지 않은 이야기다.

게임에서 이기는 방법은 그 룰을 파악해야 한다. 인간관계 또한 받기보다 먼저 주어야 받는다 라는 것을 항상 인지하라고 한다. 이 또한 쉽지 않다. 약간 손해보는 사이가 가장 좋은 인간관계라고 했던가, 고민을 더 하게 만드는 대목들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다.

	자네는 인생을 게임이라고 말했지. 하지만 인생에는 승리도 패배도 없네. 인생의 유일한 승리자는 오직 행복한 사람이라네.
페이지 : 262

 주목받는 사람, 최고, 하나의 목표만을 보고 달리는 사람보다, 주변사람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라고 한다. 먼저 관심을 가져주고, 다가가고, 공감하고, 칭찬하고, 웃어야 겠다. 활짝!!

행복은 내안에 있으며, 성공이란 커다란 목표는 사람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한 해의 끝자락에서 가슴에 울림을 주는 책이다.

은사님과 지인들, 그리고 2013 한 해 동안 고마운 직장 동료들에게 선물해 보려한다.

관계는 받는것이 아니라 주는것에서 시작하는 것이니까!

 

관계의힘, 레이먼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