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정비교실] 남기정, 동신출판사,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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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오토바이 정비에 관한 책을 읽어보려고 한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이지만 중고오토바이를 구매해서 타고 다니다 보면 잦은 고장으로 시간과 돈을 손해 볼 일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수리는 공인 정비소에 가서 해야 한다. 하지만 수동적으로 정비소에 맡기고 나는 운전만 한다는 생각은 안 좋다. 적극적으로 내 오토바이 어디가 문제인지,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관심을 둬야 한다. 잘못된 운전습관이 문제라면 고쳐야 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빨리 수리야지만 큰 사고를 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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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첫 장, 수리를 위한 공구의 설명으로부터 시작된다. 공구를 전혀 다루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초보자들에게 이름만 알려주는 것은 의미가 없다. 기초적인 사용설명이나, 주의할 점 등이 부족하다. 오토바이 정비를 배워보려는 사람들에게도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정품 유명업체를 구매해라고 권유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은 좋은 것인지 정보가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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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내용도 공인 정비업체에 가서 수리해야 할 부분과 개인이 직접 점검해야 할 부분이 섞여 있다. 개인이 운전 전에 체크해야할 부분과 거기에 적합한 장비를 설명이 부족한 것이 아쉬운 책이다. 한 가지 더 문제점을 찾는다면, 물론 책 가격에 관한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그림이 너무 흐리게 프린트되어서, 이해하기가 어렵다.

 

끝 2011.07.21

모터싸이클, 바이크, 정비, 스쿠터, 오토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