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두 번째 선수 ] 힐더 판데어메이런 , 크레용 하우스, 2005

 

1.저자에 대해서,

글쓴이 힐더 판데이메이런은 1970년 벨기에 태생으로 임상 심리학을 전공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책은 네덜란드에서 주는 은색 석필 상을 받았습니다.

 

그린이 라료레인 포티는 1970년 벨기에 태생으로 벨기에서 주는 공작새도서 상과 불클럽 상을 받았습니다. 검은 색 종이 위에 서너 번 반복해서 그리는 아주 특별한 기법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2. 부모님의 지난 친 관심에 힘들어 하는 아이의 이야기.

 

주인공 마크로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아빠의 지나 친 관심으로 힘들어 합니다. 축구장에 들어서면 아직 오른쪽 왼쪽이 구분되지 않는데, 아빠는 관람석에서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라고 하시면 소리를 치신다. 아빠가 실망하시는 모습이 생각나 열심히 뛰지만, 축구가 점점 싫어집니다. 결국 축구화를 쓰레기통에 버리게 되는데, 그것을 발견한 엄마와 아빠는 마르코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어른들의 관심이 아이들에게는 주인공 마르코가 느끼는 것처럼 뱃속에 축구공을 넣어 둔것처럼 밥도 못 먹고, 몸도 무거워질 수도 있습니다. 어느 철학자의 말을 빌려, 인생의 의미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아이들에게 자기가 하고 싶은 즐거운 일을 즐기도록 한 발짝 물러서서 바라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내가 그것을 하는 것이 즐겁기에 정신없이 몰두하는 것 그 자체가 인생의 낙이며 즐거움이 아닐까. 주변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그것을 도와준다고 한 두 마디 거들어 주는 것이 큰 짐으로 다가가는 것은 아닐까. 우리 자신을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