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아시아 모멘텀] 장대환, 매일경제신문사, 2011

 

1. 저자에 대해서

미국 로체스터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 조지워싱턴대학교 국제정치학 석사, 뉴욕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매일경제신문사, MBN 회장으로 있다.

 

2. 한반도의 통일이 아시아 발전의 초석이다.

 

우리는 현재 아시아대륙에 속해있는 한국이란 국가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아시아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한국, 일본, 중국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니, 우리와 가까운 일본과 중국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상도 종교도 문화도 언어도 사는 생활모습도 너무나 달라서 우리는 잘 안다고 말할 수 없다.

 

이 책은 아시아 국가들이 하나의 커다란 흐름을 가지고 나갈 때 무한한 발전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발전을 위해 아시아국가의 저력, 문제점, 해결대책 등을 서술하고 있다.

서구의 전문가들은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하다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아시아 경제가 상당기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 이라고 예측했다. (본문 69쪽)

 

하지만 아시아 경제는 갖은 시련에도 번번이 오뚝이처럼 일어났고, 거기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느낀 서구 언론들은 다시 아시아를 주목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직접보고 겪은 세대인 우리는 이 부분을 절실히 공감한다. 다시 경제를 성장시키고, 갖은 악재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갖게 된 아시아인들은 서구에 대한 열등감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힘을 축적하고 더 높은 수준의 삶을 추구하게 되었다,

 

커다란 성장력을 가진 아시아인들이 관세동맹 등을 통해서 추구했던 통합과 상생을 바탕으로 구축할 원아시아 즉 하나의 아시아가 되면, 지금의 서구보다 더 커다란 이득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세동맹과 같은 통합과 상생의 노력은 우리에게 주어진 커다란 과제이다. 처음에도 밝혔지만, 아직 서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아시아인들이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U를 구축하게 된 배경에서 배우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도 이야기하듯이 EU는 일정수준의 공동 합의를 하는 유럽 내 국가들로 구성된 공동체이다. 대부분의 EU 국가들은 회원국들 사이에 국경을 철폐했고 출입국 절차를 없앴으며, 유로라는 단일 화폐를 사용한다. 자유로운 왕래와 단일 화폐의 사용을 통한 공통 가치관의 형성이 우리가 배워야 할 가장 큰 숙제이지 않을까 싶다. 이 때문에 EU 내 무역장벽이 사라졌고 회원국의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상품을 선택 할 수도 있게 되었다. 결국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불필요하게 과중되었던 관세나 서로 국가 간 방문할 때 불필요한 환전을 줄인 점 안보 교육 노동 사회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의 정책을 취하면서 유럽부흥과 발전을 꾀했기 때문이다.

물론 문화나 관습 등 비슷한 점이 많은 유럽에 비하면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우선 문화를 손꼽고 있다. 작게 생각하면, 현재 한류의 유행을 통해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한류를 통해서, 아시아인들이 같은 주제로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아가, 아시아 각국의 젊은 리더들이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상호 이해를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 각국끼리 유학생들 교류를 돕는 것 등을 통해서 아시아는 개별 문화적 차이를 넘어서 공감을 형성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원아시아의 실현의 가장 큰 걸림돌은 아시아 주요국들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가장 큰 걸림돌일 것이다. 여기에 영토, 영해분쟁 및 국가 간 경제 격차 등의 문제가 더 있다. 하지만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도 현재 흐름은 이미 하나의 거대한 물결을 타고 있다.

 

우리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 보다 더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통일의 문제이다. 이것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통일을 통한 한반도의 극단적인 군사적 대결구조를 해결한다면, 우리 민족이 현명하게 다들 뭉쳐서 이 문제점을 해결한다면, 원 아시아의 주도적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원 아시아는 우리의 미래를 긍정적 변화시킬 것이다. -끝-

 

 

 

 

 

 

원아시아, 아시아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