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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서평] 죽으면, 아픈 것이 나을까요?

1. 글쓴이에 대해서

동생의 갑작스런 죽음 때문에 혼란에 빠진 다섯 살짜리 형 유리 브레이바르트와 아빠 피트 브레이바르트가 동생의 죽음을 극복하면서 함께 만든 그림책이다. 죽음의 개념도 모른 채 슬픔에 빠진 유리가 자기가 겪은 죽음을 토대로 토끼 가족의 이야기를 만들고, 아빠는 그림을 그렸다.

2. 가슴속에 묻고, 구름처럼 떠나 보내는 것입니다.

토끼 '프레드'는 동생을 병으로 잃어버린다. '이제 같이 놀 수 없다' 상실감에서 자신도 죽을 것이라는 '공포' 그리고 이유를 알 수 없는 '슬픔'을 겪는 프레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받아들이게 해준는 책이다.
어른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받아드릴때 술을 마시거나, 수다를 떨거나, 눈물이 말라 사라질 때까지 울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어디론가 홀로 여행을 할 수도 없고, 어른들에게 화를 내고 자기 혼자 방에 쳐 밖혀 있을 수도 없습니다.
동생을 하늘 나라로 보낸 형과 아빠가 쓴 동화입니다.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이 책을 통해서 가슴속 한구석에 깊이 묻고, 파란 하늘에 구름이 자유롭게 날아가듯이 떠나 보냅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이젠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내 맘속에 너무 잡아 놓지 마세요. 푸른 하늘 마음껏 다니도록 보내 주세요.

동생을 먼저 보낸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들입니다.

내 동생은 어느 별에 살고 있을까
잘 가라, 내동생

등이 있습니다.

죽음, 동생, 사랑,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