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원난(八畹蘭) - 정섭(鄭燮) - 난을 가꾸는 뜻

  
九畹蘭花江上田(구원난화강상전) : 구 원 넓이 난초 가꾼 강변 텃밭

寫來八畹未成全(사내팔원미성전) : 팔 원만 그리고 다 마치지 못하였네

世間萬事何時足(세간만사하시족) : 세상만사 만족스러운 때 언제 있었더냐

留取栽培待後賢(유취재배대후현) : 나머지 가꾸는 일은 뒤에 오는 사람의 몫

  

 

이별(離別) - 육귀몽(陸龜蒙) 

丈夫非無淚(장부비무루) : 대장부라고 눈물이 없는 것 아니지만

不灑離別間(불쇄이별간) : 이별이 슬퍼서 흘리지는 않는다네

仗劍對樽酒(장검대준주) : 칼 짚고 큰 술통 앞에 서서

恥爲游子顔(치위유자안) : 헤어지기 섭섭해 하는 모습은 부끄러운 일

蝮蛇一螫手(복사일석수) : 독사가 손을 물면

壯士疾解腕(장사질해완) : 장사는 팔을 자르는 법

所思在功名(소사재공명) : 공명에 큰 뜻을 두었으니

離別何足歎(이별하족탄) : 어찌 이별 따위를 안타까워할 것이랴 



- 옛시 읽는 CEO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