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놀랄 때가 있어요.

텍스트라는 글을 읽느라 그림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아이들은 그림 속에서 많은 것들을 찾아내더랍니다.

물론, 그것들이 글과 상관 없는 그림일지라도 아이들에게 그림은 즐거움이더라고요.

 

<머리가 좋아지는 숨바꼭질 100>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찾기 책이랍니다.

집중력과 관찰력 그리고 사고력을 쑥쑥 키울 수 있는 그림책이라네요.

아이들의 두뇌를 자극하는 숨바꼭질 놀이랍니다.

아이들끼리 하는 숨바꼭질도 좋아하는 아이들인지라,

숨어 있는 사람을 찾는 것도 즐거워 할 거 같아요.

 

다양한 사람들이 모두 100명이라네요.

100명의 사람들이 어디 숨어 있을까요??

책이 온지도 모르고, 집안일을 하다 아이들이 조용해 봤더니,

도착한 택배를 먼저 받아 두 아이가 앉아 사이좋게 숨어 있는 사람들을 찾고 있더라고요..

서로 어디에 숨어있는 사람을 찾았는지 이야기 하면서, 머리 맞대고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ㅎ

그 때 그 모습을 미처 사진 찍어 두지 못해 아쉽네요.

 

무시무시한 해적이 모두 100명이라네요..

100명이 맞나 세어 보기도 했을 아이들..

같은 모습의 해적 10명을 찾아야 하는데..

쉽게 찾아지는 이들도 있지만, 표정이 조금씩 달라 한참 찾아야 하는 해적도 있더라고요..

 

네모난 창문에 사람이 모두 100명이라네요..

다양한 표정을 지닌 얼굴들을 보면서 표정놀이를  해도 재미있을 거 같네요. ㅎ

아이들과 함께 찾아 봤는데..

더 빨리 10명을 찾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해적, 네모난 창문에 있는 사람, 임금님, 나무에 오른 사람, 원시인, 서로 닮은 아이, 산타, 달리기 하는 사람, 식당에 있는 사람, 신나게 노는 어린이가 100명.

그 중에 숨겨져 있는 10명의 사람들을 각각 찾아 보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사람 뿐 아이고, 각 페이지마다 숨겨져 있는 소품을 찾아 보는 재미도 있어요.

 

날이 더워 밖에 나가 놀기 애매한 요즘..

집에서 심심해 하는 아이들과 함께 놀기 딱 좋은 책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