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를 접하다보면 호랑이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대부분은 무서운 이야기들이었던 기억이 있다.

소원들어 주는 호랑이 바위는 호랑이를 조금 더 친숙하게 만날 수 있도록 해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소원을 들어 주는 호랑이 바위에 와 사람들이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네요.. 그래서 호랑이 바위를 찾는 이들이 많았답니다.

그런데 호랑이 바위에는 정말 호랑이가 살고 있었어요

 

호랑이 바위에 와서 아들 철 좀 들게 해 달라고 빌던 아낙이 보이지 않아 아낙 집에 가 보았어요. 아들은 여전히 철이 들지 않은 것을 확인했죠. 그런 아들이 꽃도 덜 핀 감나무에서 홍시를 찾고 있는 것을 보고 아들을 태워 고래등 같은 기와집으로 데려가 홍시를 얻게 해 주었네요..

그렇게 아낙의 병은 나아지고, 철이 안들었던 아들은 철이 들었다죠..

 

책을 읽으면서 호랑이가 어떻게 소원을 들어 줄까 싶었는데, 정말 제대로 아낙의 소원을 들어 주었네요..

 

소원을 들어 주는 호랑이 바위가 있다면 어떤 소원을 빌까요?

정말 이루어진 다는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되네요..

 

늘 무섭게만 나왔던 호랑이가 너무나 친근해서 아이들도 호랑이를 무서워하지 않네요..

지난 달 동물원에서 봤던 호랑이 이야기를 하며 신 난 율이...ㅎㅎ

날 추워서 동물원 안 가고 있는데..

언제 시간내서 동물원 가 호랑이 보고 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