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자연재해가 많은 때..

어릴때부터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쉬운 동화를 많이 내밀게 되네요.

 

 

딱딱한 자연재해 사진이 있는 실사책들도 좋지만,

아직은 감성이 풍부한 우리 아이들에게는

살며시..가르쳐주는 유아동화책이 더 낫지 않은가 싶어요~

 

 

 

<나무도둑>이라는 책은

간결한 그림으로 페이지마다 여백이 참 많아서 좋은 책이랍니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나무를 소중하게 생각해야해~ 하지 않아요.

숲 속 동물들의 소동을 통해~

자연스레 알게 되어서 좋은 책^^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제목 그대로~~

 

 

숲속의 나무들이 자꾸 사라진답니다.

나무밑동만 나누도 자꾸 누가 잘라가네요~~!!!

 

동물친구들은 각자 자기만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곰이 잘라갔을 거야~ 사슴이 가져갔을 거야~ 상상을 하지요.

이때 각 동물들이 각각 말풍선에다 상상하는 모습을 그려넣은 것이 참 재미있고 특색있어요^^

 

 

모두가 같이 의심받을 수 있는 상황..!

우리 사람사회와 똑같죠?

 

모두 제각각 자기만의 알리바이를 또 말풍선에다 그려넣습니다^^

핑크돼지는 집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고~

거위는 미장원에서 머리를 하고 있었고~^^

마치 정말 우리를 보는 것 같아서~ 미소가 번져요~

 

 

모두 알리바이가 있는데~

발견된 증거는 종이비행기 하나...!!!

 

범인을 잡고보니,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에서 1등하고 싶었던 곰이었어요~~

곰은 종이를 다 써버려서~

종이가 필요해서 숲속 나무들을 모조리 잘라낸 거라네요....;;;

 

그렇게 종이를 마구 써버려도 안되고~

그렇다고 나무를 많이 잘라내도 안되고~~~

이부분이 바로 우리 아이들도 잘 알고 있는 대목이죠?

 

책속에서는 그런 내용이 없지만

우리 아이들은 꼭 그 점을 한번 짚고 넘어간다는 사실~~!!^^

 

 

곰은 동물친구들앞에서 재판을 받았어요.

곰은 숲에다 나무 씨앗을 심고 키우는 벌을 받았지요.

 

나무들을 죄다 잘라버린 곰이 미웠을법도 한데..!!

울 동물친구들은 넘 착해요~~

 

버려진 작은 종이비행기들을 모두 모아서~~

곰을 위한 커다란~~ 종이비행기를 만들어주었답니다...!!^^

 

 

어떻게 보면, 그저 용서가 있는 단순동화처럼 보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주는 부분들이 있어서 알찬 동화에요.

 

나쁜 행동을 한 친구의 속상한 마음까지 보듬어주는 동물친구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예쁜 마음씨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런 책은 내용은 간단하고 짧지만 여운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