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시간인데 이왕이면 아이에게 학습도 되고 놀이도 되면 엄마도 좋고..아이도 좋으니까요. 하지만 엄마의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학습들은 아이가 재미없어할 공부위주의 방법밖에 떠오르지 않지요.

유아때부터 공부는 재미있는 것이라는 인식이 들도록 해줘야 초등에 들어가서도 중등에 들어가서도 아이의 공부에 대한 기본적인 틀이 잘 잡힌다고 하네요.

요즘은 엄마가 선생님처럼 다양한 놀이를 통해 지능개발에도 신경을 써주고, 다양한 분야의 공부, 체험까지 이끌어주는 시대인 것 같아요.

온라인에서 만나는 엄마들을 보면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하는 엄마들이 참 많거든요.

이 책은 저같은 어떻게 공부를 접하게 해줘야할까..고민인 초보 엄마들을 위한 정말 좋은 지침서였어요.

책의 저자가 제가 매일 보는 교육방송의 부모60분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이여서 더 눈길이 가기도 했지만 이 책의 앞부분에 소개되어있는 저자의 강연방법이라던가 강연의 흐름을 읽고는 아이들의 눈높이를 이해하는 분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어요. 인지심리와 학습놀이 전문가인 저자의 비법들이 고스란히 책으로 엮여 나온 것 같네요.

이 책에서는 초등이 되기전에 갖추어야할 덕목을 근면성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떤 지식보다도 그 지식들을 담을 준비가 탄탄한 것이 먼저라는 이야기지요.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에요.

그리고 바른 자세가 균형적인 뇌파를 이루게 한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는 인지의 자세가 아주 중요하게 언급이 되고 있었어요.

즉, 공부의 범위를 정하는 것도 본인이, 채점하기도 본인이 하는 것이 아이 스스로 자신을 인지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그리고 모두가 말하듯이 칭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노력하는 모습을 칭찬하되 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않게 하면 시험을 못보다가 잘보다가 슬럼프에 빠질 확률이 적어진답니다.

이 책 속에 나온 많은 다양한 학습방법 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이 <빈칸 채우기>와 <녹음하기> <구구단 놀이><스티커붙이기 놀이>들이였습니다. <빈칸 채우기>는 우리 엄마들이 퀴즈를 풀듯이 하던 놀이와 비슷한데 교과서나 이야기책본문을 군데 군데 빈칸을 만들어서 아이가 다시 읽으면서 빈칸을 채워나가게 하면 본문을 읽을때 집중력도 향상되고 즐겁게 읽겠더라구요.

<녹음하기>는 주로 영어공부에서 요즘 많이 사용하는데 한글책을 가지고 하면 맞춤법이 많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구구단 놀이>는 아이들이 곱셈, 나눗셈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로 여러 숫자종이들을 가지고 게임처럼 이어가는 놀이입니다.

처음 보는 놀이인데 아이와 이것을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을 것 같아요.

<스티커붙이기 놀이>는 칭찬 스티커붙이기가 아니라, 아이에게 지시문을 주면서 ’인형의 오른발에 붙여요’식의 지시를 하는 거더군요. 그러면 옳게 하려면 아이가 문장을 끝까지 듣는 인내심이 키워진답니다.

정말 많은 다양한 새로운 학습들이 담겨있는 책이라 참 소중하게 간직하려구요.

아이가 아직 공부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인식할 나이가 아니라 미리 대비하는 마음이지만, 아이가 자라는 것과 더불어 항상 엄마도 뭔가 연구를 하고 배워야하는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공부를 접해주어야 할지 틀을 잡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