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쯤부터 영어동요(아이즐)를 듣고 자란 예원이가 

30개월 요즘 영어노래cd를 그냥 틀어두면

그냥 흥얼거리며 따라하다 자기도 모르게 몇곡은 비슷하게 따라부르곤 하네요.

마치 어른이 가요틀어놓고 흥얼거리듯이 말이에요.

그 모습을 지나가면서 보고 있으면 너무 뿌듯하고 귀엽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알파벳 파닉스를 쉽게 접할 수 있을까 하고 새로운 책을 들였어요.

<알파벳 파닉스 ABC>

이 책은 첫부분에는 알파벳 송이 나오고 

각 알파벳의 발음소리로 다시 한번 반복해주는데 이 부분은 조금 어렵네요.

금새 넘어가니 어려우면 따라하지 않게 해도 되지 싶어요.

다음페이지부터는 알파벳 A 부터 각 그 문자로 시작하는 사물

즉, A이면 Ant로 시작하는 노래가 나온답니다.

챈트와 노래의 중간단계처럼 들리는데 노래가 짧아서 좋으네요.

새로운 노래인데다 노래가 길면 아이가 지루해할텐데 말이에요.

첫 페이지의 "알파벳송"은 재미있는 그림들이 죽 연결되어있는

게임판 같은 그림이 나와서 "주사위 게임판으로 사용"하면 좋답니다.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수만큼 건너서 마지막에 Z에 누가 먼저 닿을까~ 

게임하면 좋지요.

그 칸에 맞는 알파벳을 맞추면 가고, 

못맞추면 뒤로 가고 하면서 아이와 한번 해보세요~^^ 

각 알파벳의 페이지는 단순한 노래가사를 위주로 4~5 줄 정도의 문장이 보여지고

귀여운 그림들과 함께 그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단어들과 그림이 

4개씩 들어가있습니다.

아이에게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읽어주고 따라하게 하고 있어요.

모든 페이지의 그림들이 모두 노래가사에 맞추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의 시선을 잡는 것 같아요.

다채로운 색깔들과 귀여운 동물그림, 넓은 배경들이

마치 동화책을 읽는 기분입니다. 

모든 페이지의 노래가사가 영어라서 엄마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는데

마지막 페이지에 각 노래들의 해석이 들어있더군요.

엄마가 살짜쿵 보고 아이가 무슨 뜻인지 물으면 대답해주시면 좋겠어요.

내용들이 모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야기나 우산, 수박 등 다양한 소재라

그림과 함께 보면서 들으니 아이는 동화책을 읽듯이 가만히 앉아 귀기울입니다.

두 세번 책과 함께 듣고 나니 다음에는 가만히 앉아 있지를 않네요.

그래서 다른 놀이를 하면서 그냥 틀어주고 있어요.

일단 노래들이 짧고 리듬이 신나서 아이가 부담스러워 하지 않구요.

원어민 여성과 남성의 목소리가 번갈아 나와서 발음익히기에도 적당한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이 부른 노래도 몇개 들어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이렇게 매일 놀면서 들으면 언젠가 영어동요처럼

파닉스노래들을 따라서 부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