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식물도감을 옆구리에 차고 식물분류를 했었는데 이제는 주변에서 보는 꽃이름들도 가물가물해져만 갑니다.

아이가 이제 주변 사물들을 보고 "엄마,이게 뭐야?"하고 묻기 시작하니 나의 무지함이 들어날까 매사 조마..조마..하게 되네요.

그래서 두껍지 않은 식물도감하나 집에 두면 좋겠다..싶었습니다.

 

책이 도착해서 열어보니 일반책들보다 작은 사이즈가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한손으로 들고 다니기에도 쉬운 사이즈랍니다.

일반 도감들은 그 두께도 두께지만 크기가 커서 어디 나들이 가방에 쉽게 넣고 다니기도 힘들잖아요.

아이와 봄나들이 가서 이꽃이 무엇인지 같이 찾아보기에 딱!인 책이네요!^^

 

그 내용또한 식물에 무지한 일반인들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꽃색깔에 따라 구분이 되어져있답니다.

붉은 색 봄꽃 / 노란색 봄꽃 / 흰색 봄꽃 / 녹색 봄꽃 ..... 그리고 봄에 볼 수 있는 여름꽃들의 사진목록이 추가되어있구요.

한페이지에 길게 각각 3가지씩 들어있어서 비슷한 꽃들의 차이도 금새 비교가 됩니다.

 

설명을 하나 예를 들자면, 우리가 봄에 흔하게 접하는 민들레의 경우

 

< 민들레(국화과) 여러해살이풀(높이 10~20m) 사는 곳 : 양지 풀밭,  꽃 : 4~5월 ,  열매 : 5~7월

노란색 꽃송이를 받치는 총포조각은 곧게 서고 끝에 뿔 같은 작은 돌기가 있다. 안쪽 조각보다 약간 작은 바깥 조각은 조금 느슨하게 붙는다.>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쉽게 사진과 더불어 설명이 되어있어서 아동에서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하게 활용가능합니다.

수록된 야생화, 화초, 작물들이 무려 500종에 이른답니다. 작은 도감수준이지요.

전문가까지는 아니더라도 쉽게 꽃이름을 찾아보고 싶은 아동이나 가족에게 추천하고픈 책이에요.

저도 이제 아이와 바깥에 나가 나들이만 하지 말고 꽃을 찾아 아이와 함께 이름찾기를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