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영어 처음 접할 때 제일 먼저 영어동요 틀어준 후, 영어 그림사전 책을 보여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영어 그림사전 보면서 아이가 이것 저것 사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할 때

영어와 한글로 같이 알려주었었어요. 그랬더니 영어도 자연스레 조금씩 익히더라구요.

 

아이아빠가 요즘은 중국어가 대세라며 중국어도 아이에게 좀 가르쳐 볼까? 하더라구요.

사실 영어도 아직 완전 기초단계인데 중국어까지 하면 아이가 더 헷갈려하지 않을까 우려도 되었는데

뭐든지 자연스럽게 편견없을 때 조금씩 접하게 하면 중국어도 거부감없이 받아드리지 않을까 생각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중국어를 어떻게 접하게 해 줄까 고민하던중에

 '테마별 중국어 그림사전'을 보게 되었네요.

 

 

책은 핸드북 사이즈로 작고 아담하여 휴대하기 편하고 사전처럼 보기 편하게 차례도 인덱스로 구분되어져 있네요.

중국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우리말과 같이 중국어 발음도 큼지막하게 써져 있어서

한자를 못 읽어도 중국어 발음과 뜻을 알 수 있게 해 놓았어요.

 

 

아이가 다행히도 중국어 발음에 흥미를 보이더라구요.

지금은 책을 한장 한장 넘겨가면서 한글과 중국어 발음을 한번씩 읽어보고 있어요.

계속 반복해서 보면 중국어 단어들도 익히게 되겠죠.

 

 

테마별 색깔 인덱스로 찾아보기 쉽게 구성되어져 있네요.

우리 주위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테마를 25가지로 분류해 놓았어요.

구성도 보통 한 펼침페이지에 4가지 정도의 단어를 그림과 함께 설명해 놓아서

책을 볼 때 집중도도 높은 것 같아요.

 

 

작은 핸드북에 뭐 얼마나 단어가 들어가 있을까 싶지만

필수단어가 380종류, 상용한자도 800자 정도를 수록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책은 그야말로 수시로 곁에 두고 테마별로 아이와 시간을 정해두고 공부해 보면 좋을거 같아요.

좀더 익숙해 지면 단어 알아맞추기 퀴즈도 하면서요.

저는 중국어를 배워본적이 없어서 발음이 좀 신경쓰이더라구요.

한글로 나와있지만 어떻게 발음해야 되는지 몰라 액센트를 어디에 두어야 좋을지...

아이아빠가 학교 다닐때 중국어를 배웠다고 해서 중국어는 아이 아빠에게 맡겨야 되겠어요.

저같은 초보자들을 위해 중국어 발음 씨디도 같이 들어있으면 금상첨화 일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