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그림책이라는 마크가 붙어있는 그림책

호기심에 그냥 넘길 수 없어 책뒷면을 보니 3D로 즐기는 재미있는 숫자놀이라고 되어있네요.

요즘 새로운 시도로 입체영상을 보여주는 그림책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매체를 통해 접했던 터라

아이보다 엄마가 더 호기심이 발동하여 책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책의 크기는 작은 보드북으로 모서리가 둥근처리가 되어있어

유아들에게도 안전하겠어요.

'애코와 숫자 친구들'은 숫자를 배울 수 있는 놀이책이예요. 애코는 표지에 보이는 분홍 코끼리구요.

애코가  숫자친구들을 만나면서 숫자 1에서부터 10까지를 가르쳐 주네요.

귀엽고 앙증맞은 동물 친구들이죠.

애코가 만나는 숫자 친구들의 귀가 숫자를 닮았어요. 똥강은 숫자 1을 닮았어요.

똥강과 헤어진 에코는 일자 모양의 개울을 건너갔어요. 그러자 애코의 코에서 하트 한 개가

뿜어져 나왔답니다. 하나!

부록으로 들어있는 CD를 넣은후 메뉴의 설치하기 버튼을 눌러주면 '애코아이콘'이 생겨요.

애코아이콘을 더블클릭하거나 메뉴의 실행하기를 눌러준 후

모니터 화면으로 애코와 숫자 친구들을 만나면 된답니다.

 왼쪽 하단의 검정테두리가 있는 부분을 PC카메라로 비추면

PC모니터에서 애코와 숫자 친구들이 톡 튀어나와 숫자를 가르쳐준답니다.

설치한 후 아이에게 책을 보는 방법을 설명해 주고 보게 했더니

첫마디 우와~이거 엄청 신기해요. 신이나서 페이지마다 넘겨보네요.

몇번을 반복해서 보고 보고 또 보고 하네요.

 애코와 동물 친구들이 입체적으로 나와 움직이면서 숫자를 이야기해주네요.

일-하나, 이-둘, 삼-셋....

숫자를 이야기한 후 애코의 코에서 하트가 숫자만큼 퐁퐁퐁 품어져 나오네요.

좀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더 좋을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숫자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아주 재미있는 쌍방향 학습방법이 될거 같아요.

아이가 보기 편하게 카메라를 밑쪽으로 달아주었어요. 아무래도 아이가 키가 작다보니

책상위로 올라가야 책을 제대로 볼 수 있더라구요.

책을 움직이면 애코와 동물친구들도 따라서 약간씩 이동을 해요.

왼쪽 사각테두리를 정확히 보여주어야 애코와 친구들이 나오네요.

"우와~ 이거 너무 신기해요. 다른거는 안 나와요?" 자동차도 카메라에 가져다가 갖다대보는 아이...

이제 무엇이든 컴퓨터 카메라에 갖다대면 나오는 걸로 알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이 책만 특별히 이렇게 만들어져서 나오는거라 몇번을 알려주었네요.

 네살 아이가 책을 보는 모습이예요. 5살 우리아들보다 더 좋아하더라구요.

책을 넘기고 카메라에 가져가는 모습은 약간 어설퍼도 증강현실 그림책에 완전 푹 빠져버렸네요.

검정 사각 테두리를 정확히 보여주어야 캐릭터들이 나타나요.

아이가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네요. 숫자공부 이렇게 재미있게 하면 숫자 모르던 아이들도 금방 알겠어요.

자신이 움직이는 대로 캐릭터들도 약간씩 이동을 해요.

모니터에 보이는 캐릭터들이 색상도 선명하고 귀여워서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책을 다시 보면서 숫자의 개념을 알려주니 반복학습으로 너무 좋은 교재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