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를 할겸 + 다크나이트에대한 무한애정 = 영문포켓북구입.
일단 크기는 손바닥보다 좀 크고 들고다니면서 읽기 좋다.
종이질은 좀 나쁘지만 잉크번짐이라던가 파본은 없는거같아서 만족스럽다.


초반에는 배트맨비긴즈의 내용이 조금씩 끼어 나온다. 라즈알굴이라던가 크레인이라던가...
배트맨비긴즈는 보지않았기때문에 초반은 대충넘어갔다. 초반이 좀...길다.


그러다가 은행강도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부분은 영화랑 거의 흡사하고...영화에 나오지않았던 부분은 조커가 소매치기(?)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악당의 격조는 어디가구 웬..?


후에 하비덴트가 나오는데 영화에는 나오지않았던 하비덴트의 어두운 어린시절까지 나와있다.
부모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법쪽으로 나가겠다고 결심한다는...내용이었는데
흥미있게 읽었던 부분이었던것 같다. 

그 외에도 영화에서 자세하게 다뤄지지않은 인물들의 세세한 감정들이 책에는 전부 나와있다.

(조커에게 희생된 브라이언 더글라스에 관한 이야기라던가, 배트맨팬클럽(?) , 콜먼리스가 변호사라는것과 브루스와 알프레드의 눈물ㅠㅠ심지어 간호사조커에게 총맞은 경찰관의 이름까지 나온다.)


조커에 대해서는 영화에서보다 더는 자세하게 표현되지 않았다. 조커는 역시 신비주의 컨셉으로 계속 밀고나갈 건가 보다. 
중반부에 조커가 레이첼을 창문밖으로 떨어뜨려놓고 도망가는 장면이 추가된거 말고는...
별거 없다. 오히려 영화에서 나온 대사가 삭제되기도 하였다.

놀란감독말씀대로 조커의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은가보다. (원래는 하비덴트를 초점으로하는 영화라고 어디선가 본기억이 난다. 감독의 의도에서 살짝 벗어났지만.)

결론은, 다크나이트 대사를 기본으로 쓴 것이라고 하니까....
다크나이트를 본 사람이라면 무리없이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