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될줄 몰랐어요. 
 갑자기 인터파크에서 책이 왔다고 해서 얼마나 놀랐던지...
 이시리즈의 ’할로윈 마녀(Halloween Witch)’ 를 아이가 처음 공부해본 영어책이었어요. 
 아이가 영어에 거부감이 생길까봐 일부러 천천히 영어공부를 시키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될때까지는 특별한 영어공부를 하지않았어요.
 너무 태평한 엄마라 생각이 들겠지만, 한국어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가 영어를 이해하면 얼마나 할까하는 생각도 했고
 평생 공부해야하는 게 영어라는 생각도 들고 해서 다른 애들보다 천천히 시켰어요.
 또 생각보다 학습지나 학원에서 하는 영어수업이 제가 봐도 재미없더라고요. 
 물론 유치원에서 하는 영어 공부를 하지 못하게 하진 않았지만요...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을때, 아이학교에서 방과후 영어수업을 듣게 되었는데요.
 방과후 선생님이 이시리즈의 책 ’할로윈마녀’로 수업을 하셨는데요.
 제대로 단어도 모르는 아이가 흥얼흥얼 노래도 따라하고, 캐릭터들의 대사도 따라하고,
 영어가 재밌다며 진지하게 몰입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영어공부를 하게 되어서, 지금은 제법 영어를 잘한답니다. 
 주구장창 영어단어만 외우지않아도 되고, 자연스럽게 영어문장도 외우게 되고,  
 내용도 재밌어서 아이가 좋아해요.
 
 이번에 받은 책도 아이 눈높이에 딱 맞추어져서인지
 아이가 제 도움없이 다 이해하고 저한테 설명해주네요...
 처음 영어시작하는 아이들 엄마한테 강추입니다.
 
 영어공부하는 이유가 학교서 점수 더 받는 것보다 
 더 넓은 세상에 나아갈 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부시키는데요.
 이마음이 계속 안바뀌길 빌고 또 빌며 살아가는 유혹에 약한 엄마가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