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진 책 한권을 만나보았답니다.^^

겉표지만 봐서 유기동물에 관한 이야기겠거니 생각을 했지요...

큼지막한 글씨는 저학년인 아이가 읽기에 딱 좋았답니다...요즘 이렇게 큰 글씨는 오랫만에 본것 같아요~

주인공 아영이는 집으로 가다가 까마귀가 앉아있는 한 상자를 발견을 합니다..

딸아이가 그림만 봐도 무섭다고 합니다...산에서 진짜 까마귀를 보고 나서는 왠지 까마귀가 싫다고 하네요..

워낙 조류종류를 싫어하는 엄마탓도 있는 것 같구요~

아영이는 그 길로 상자를 가지고 집으로 오는데 엄마는 고양이를 키울 수가 없다고 하네요~

이럴때 나였으면 어떻게 했을까....그냥 제자리에 두고 오라고 했을까..? 아니면 경찰에 신고..?

아영이가 키울수 없다면 아기 고양이를 키워줄 착한 사람을 찾기로 마음먹고

엄마와 예쁘게 프린트를 해서 학교친구와 길가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줍니다..

마음속으로 뜨끔하더라구요...정말 저렇게 까지 하는 사람이 있을까?

정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읽었어요~

요즘 산이나 들, 심지어 도시에서도 버려지는 동물들이 많다고 합니다.

아영이를 통해서 작은 동물도 하나의 소중한 생명을 가지고 있는데 그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아영이...

딸아이는 그냥 엄마에게 졸라서 키울 것 같다고 합니다...^^

누구에게 주는것도 싫다고요~

작은 생명도 소중히 생각하는 아영이를 통해서  나 아닌 다른 생명에 대한 존중과 책임을 느낄수 있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