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통령 뽀로로의 영향인지 요즘 저는 펭귄이야기만 들어도 뽀로로가 생각나는 건 뭘까요?ㅋㅋ

유치원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와 요즘 투닥거리며 집에 와서 속상하다고 말하는 딸아이를 보면서

고르게 된 책이랍니다...

친구의 소중함과 가족의 사랑까지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책..<날고 싶어!>

읽고 나더니 딸아이도 뽀로로도 날고 싶었는데 포비가 알려줘서 바다에서 날았잖아...하네요...^^

 

 

 

소년과 펭귄은 무슨일이든 둘이 함께하는 둘도 없는 친구랍니다.

그런데 어느날 펭귄은 혼자하고 싶은 일이 생겼어요..바로 날고 싶다는 마음이였어요..

펭귄은 여러 방법으로 시도를 하지만 날 수가 없었지요...그래서 소년은 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알려주지만

스스로 나는 방법이 아니라서 실망을 하게 되요~

소년은 펭귄이 날 수 있게 도와줄 곳을 찾아보기로 하죠.... 

 

 

 

 

그런데 펭귄은 벽에 붙어있는 서커스단 벽보를 보고 날 수 있다는 부푼 꿈에 말도 없이 달려가요..

소년은 펭귄을 찾았지만 어디로 갔는지 찾을수가 없었죠

그렇지만 금방 친구를 찾게 될 거라 생각하고 다른 펭귄들과 놀았어요..

하지만 다른 펭귄들과 친해지려 노력해보지만 다른 친구들은 소년이 좋아하는 게임을 못하고 ,걱정만 하게 됩니다...

소년은 펭귄이 갈 만한 곳은 다 생각해 보다가 펭귄이 나온 포스터를 보고 서커스단으로 찾으러 갑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 뻔 했지만, 펭귄은 소년덕분에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보니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펭귄이 집으로 가고 싶었지만

집에 가는 길을 몰랐기 때문이라는 것을 보니 아이들이 사춘기되어 가출을 하고 마음 아파하지만

결국 집으로 돌아오게 되잖아요...그때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그런일이 일어나면 안되겠지만, 소년처럼 따뜻하게 아이를 맞아주고 마음을 열고 대해야 하지

않나...무조건 혼만 내면 안되겠구나 생각하게 되었네요...

아이들은 황당하고 당황스런 일을 하고 싶다고 뜬금없이 말하잖아요...

그럴때마다 안된다고 말하기 보다 옆에 엄마가 아빠가 형제가 있으니

한번 마음껏 해봐...해보다가 안되면 언제든지 우린 널 응원한다는 메세지가 참 맘에 들고 저도

그런 부모가 되주고 싶다는 소망이 생깁니다...^^

 

 

딸아이가 요즘 친구들과 투닥대는 일을 유추해보니 ' 나는 엄마아빠놀이하고 싶은데 친구는 색칠하기를 하재...

또 줄넘기하는 법을 잘 몰라서 가르쳐줄려고 하는데 친구는 그냥 혼자한대... '

그래서 제가 친구가 혼자 하는 걸 지켜봐주지 그랬어...했더니...

너무 못하니깐 엄마가 가르쳐준것처럼 나도 친구에게 가르쳐줄려고 했지..하네요..^^

도와줄려고 하는 마음을 알겠는데 도와준다는 핑계로 우리딸이 너무 많이 하니깐

친구가 화났나봐....했네요..^^

조금 기다려 주는 것도 친구를 도와주는 방법이라고 알려주었어요...^^

나에게 좋은 친구가 없다 생각하지말고 너가 좋은 친구가 되어주렴...이 말을 해주었지만

아직 일곱살이 이해하기엔  무리겠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