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을 처음 본 것이 환선굴이였는데 그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라 재밌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했어요.

천연기념물 제178호인 환선굴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동굴이라고 해요

길이가 6미터나 되고, 우리가 볼 수 있는 곳은 1.6킬로미터라네요...

동굴의 나이는 5억 3000만살이나 된다고 해요...너무 놀랍죠?

우리도 상우 따라 함께 모험을 떠나보기로 해요~

아빠와 함께 방학숙제를 하기 위해서 환선굴을 찾은 상우

그냥 평범한 학생이였던 상우는 가지고 있던 물을 어느 할아버지에게 주면서 모험이 시작되네요..

한 모금 달라던 할아버지는 홀랑 물을 다 드시고 선물이라며 딱지 하나를 줍니다.

볼품없는 평범한 딱지를 받은 상우는 황당했지만 혹시나 하고 주머니에 넣어요..

또 아빠와 한참 동굴구경을 하는데 유하라는 선녀가 나타나 환선굴 안 생명의 샘을 살려달라고 부탁을 해요~

상우의 숙제때문에 환선굴을 찾아던 동굴구경이 환선굴을 살리기 위한 모험으로 바뀌고

동굴에 사는 관박쥐 벼루와 생명의 샘을 살리기 위해 길을 떠나게 됩니다.

아이의 순수한 마음만이 점점 사라지는 샘을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을 전해들은 상우

위급한 상황에서 딱 세번만 쓸수 있다는 도깨비 방망이를 들고 하나 하나

관문을 통과하게 되요..

정말 읽으면서 긴장감이 생기고, 내가 꼭 상우가 된 것 마냥

재밌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나하고 외모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에게

까칠하게 대했던 것을 떠올리게 되고

상우는 그 친구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상우는 수수께끼를 다 풀고 생명의 샘을 되살렸을까요?ㅋㅋㅋ

흥미진진한 동화 안에 친구와의 우정,용기,약속 등을 배울 수 있는 재밌지만 메세지가 있는 동화책이랍니다.

본문 중에 동굴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이름도 알수 있게 되는데요

베이컨 시트는 물이 비탈진 면을 흐르다 굳은 돌이라고 하는데

상우와 아빠는 삼겹살을 생각했는데 우리집 아이들에게 종이를 구겨가며

이런 모양이다 했더니 우리 남매들은 파도치는 모습같대요...^^

그림도 예쁜 그림이 아니라 표정이 살아있는 그림이라 아이들이 킥킥대며 보더라구요...

직접 동굴을  아이에게 보여줬으면 더 실감났을 텐데 어렸을때 가본적이 있지만 기억이 안난데요...ㅜㅜ

하긴 두살 세살이였으니 기억하면 천재지....^^

다음을 약속했네요...." 여행갈때 동굴 구경 꼭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