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파리 100배 즐기기 최신 개정판이다. 내가 읽은 이 책은 개정 3판 2쇄 2013년 10월 25일 발간본이다. 파리 100배 즐기기는 파리 여행의 독보적인 존재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파리 여행의 추억을 되살리고, 다음 여행 계획을 마음에 품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추운 겨울날, 방 안에서 책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아기자기 꼼꼼하게 파리 여행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파리 여행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파리에 여행가서 보고, 맛보고,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알려준다. 프롤로그에 담긴 파리 여행 아젠다에는 푹제와 낭만이 있는 파리의 사계를 한 눈에 보기에 충분하다. 월별 기온과 일출, 일몰 시간을 알려주고, 그 달에 주요한 행사를 이야기해준다. 겨울, 봄, 여름, 가을 사계절 언제 가도 즐길 수 있는 곳, 그곳은 파리.

 

 프롤로그에는 파리 명소 Best 7과 오감만족 파리 먹을거리, 정겨운 파리의 다리들, 꼭 해볼 만한 체험 여행 12, 파리 1~4일 베스트 여행 코스, 쇼핑&음식 여행, 로맨틱 데이트, 가족 여행 등 다양한 테마로 파리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보를 집약해놓았다. '그림 속에 담겨있는 아름다운 파리'는 화가들의 작품 속 장소를 담은 그림을 모아놓은 것으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파리의 역사, 영화, 책을 통해 파리를 볼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꼼꼼하고 알차게 파리를 짚어보는 시간이 된다.

 

 파리에 대한 정보를 기본적으로 섭렵하고, 본격적으로 여행 준비에 돌입해보자. Part 2에서는 여행 준비하기부터 이동방법, 티켓 구입, 버스 노선 등 여행을 할 때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가 가득하다. 직접 여행을 할 때에 유익할 만한 정보인, 볼거리와 먹을 거리를 알려주고, 가는 방법도 상세하게 이야기해준다.

 

 실제로 여행할 때에 잘 몰라서 머뭇거렸던 정보도 중간중간 꼼꼼하게 알려주어 도움이 된다. 루브르 박물관에 가면 항상 줄이 긴데, 어느 곳에서 줄을 서면 줄이 적어서 도움이 될지, 부가세 환급을 받을 때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어떤 곳에서 쇼핑을 하고, 어떤 물건들이 좋을지, 여성 여행자들이라면 더욱 좋아할 만한 정보로 가득했다.

 

 예전에 파리 여행을 할 때에 하지 못했던 것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다시 가면 박물관과 미술관에 좀더 깊이 있게 방문해서 찬찬히 살펴보고 싶고, 그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파리스러운 물건을 구매할 것이다. 에펠탑에서 야간에 불빛을 내보내는 광경을 좀더 오랜 시간 살펴볼 것이며, 하루 2개 지속적으로 먹으면 얼굴이 2배가 되어도 좋은 크루아상을 질리도록 먹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며 파리 여행을 되돌아보고, 다음 여행을 계획하는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파리 여행을 100배 즐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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