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소중한 단 한 가지의 일은 무엇일까? 이 책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하고 싶은 것도, 잘 하고 싶었던 것도 너무 많았던 것은 아닌가. 그래서 그 중 제대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아닌가. 이것 저것 생각할 것이 많고 복잡한 현대인의 삶, 단순하게 한 가지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 책 <원씽>을 통해 배워보기로 한다.

 

 

 이 책의 표지를 보면 빨간 글씨로 "한 가지에 집중하라!" 라고 적혀있다. 단순함의 힘! 그에 관한 이야기가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은 무언가를 꼭 해야하고, 더 해야하는 것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한 가지를 제대로 몰입해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을 펼쳐보면 가장 먼저 중국 속담이 눈에 들어온다.

가장 힘든 길을 가려면 한 번에 한 발씩만 내딛으면 된다.

단, 계속해서 발을 움직여야 한다.

-중국속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의 시간, 우리는 무엇을 하고, 무엇을 포기할지 선택을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저자는 내가 큰 성공을 거뒀을 때에는 단 하나의 일에만 모든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나 성공이 들쭉날쭉했을 때는 나의 집중력도 여러 군데에 퍼져 있었던 것이다.(18쪽) 라고 말하며, 중요한 일만 파고들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성공에 관한 잘못된 믿음 여섯 가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잘못된 통념을 몰아내도록 도와준다. 이 중 특히 멀티태스킹에 대한 것은 나의 열등감을 깨주는 소중한 이야기였다. 한 꺼번에 한 가지 이외에 잘 집중을 하지 못하는 내가 실망스러웠지만, 이 책에서는 멀티태스킹의 허점을 이야기해준다.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할 수는 있지만 한 번에 두 가지 일에 모두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는 없다.(66쪽)

 

 이 책에서는 보다 효과적으로 가지치기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해준다. 버리고, 선택하고, 집중하라는 것, 나의 일상을 되돌아보고 좀더 단순하게 점검할 필요성을 느낀다. 그리고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한다.

내가 배운 성공의 핵심은 이렇다. 삶의 매순간마다 가장 적합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133쪽)

  

 이 책은 모든 순간 열심히 힘겹게 주마가편하며 스스로를 혹사시키는 중인 사람들에게 적절한 선택과 휴식을 주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모든 순간, 단거리 달리기를 하듯, 집중해서 다 잘해낼 수는 없다. 정말로 중요한 한 가지 일을 제대로 해내고자 하는 의지를 키워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