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교양에 관한 책을 검색하던 중에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요즘들어 정신이 번쩍 드는 지적 충만함을 느끼는 책을 간절히 찾게 된다. 가끔은 만족하고, 가끔은 실망하면서, 여전히 나를 뒤흔들만한 책을 발견하게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생각의 탄생>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구체적인 내용을 읽어보고 싶은 궁금한 마음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창조적으로 생각하기'에 관한 책이다. 라고 저자의 말은 시작된다. 다빈치에서 파인먼까지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 가지 생각도구라는 부제에서 볼 수 있듯 이 책에는 창조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13가지를 알려준다. 다소 뻔한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처음에 읽기 시작하기 전에 약간 망설였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펼쳐보았을 때에는 그런 생각 따위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보내버렸다. 의외로 참신하고 마음에 들었다. 읽을수록 맛이 있는 책이었다. 점점 흥미로운 마음으로 이야기 속으로 풍덩 빠져들게 되었다.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생각 그 이상의 책이었다. 이 책을 선택하여 읽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말하는 상상력을 학습하는 생각도구 13 가지는 다음과 같다.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

이 책에서는 각각의 생각도구에 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준다. 책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따라가며 읽다보면 지식이 충전되는 느낌이 든다.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