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의사의 좌충우돌 가족 힐링 캠핑기 아빠, 오늘은 어디가?/Denstory

 

 

요즘 캠핑이 대세인 거 같아요..

TV 프로그램에서도 '아빠 어디 가' 가 인기인 거 같더라구요..

캠핑이 유행해서인지 캠핑 관련된 책이 참 많이 나왔네요..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의사이지만 요리 블로그로 유명한 의사의 아들과의 캠핑 이야기를 담은 책이예요...

 

저도 직장을 다녀서 주말엔 집안 일 하랴 정신없지만..

그래도 주말엔 아이와 같이 가까운 곳이라도 가서 새로운 기운을 느끼고 싶은데...

저희 신랑은 어디 가는 걸 싫어해서

신랑한테 읽어보라고 하고 싶어 서평을 하게 되었어요..

 

이 책은 저자가 아들과 대화를 하다 ‘아이에게 무엇을 하지 말라고 잔소리만 했지

무언가를 같이 하려고 해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이에 대한 반성으로 아들과 함께 캠핑을 다니며, 느낀 이야기를 적은 책이예요... 

의사라고 하면 대개 딱딱한 모습을 생각하게 되는데.. 

가족을 위해 요리하고, 아들과 캠핑까지 하는 의사라니..왠지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별로 나눠져 있고, 

각 계절에 맞게 캠핑을 추천하고 있어요..


 

각 장에는 주제별로 캠핑장에 대한 정보가 나와있고,  

아빠와 아들이 캠핑을 하며 나눈 이야기들이 나와있어서,

편하게 읽기에 좋네요... 
 

중간중간 캠핑하면서 아들과 찍은 사진들을 보니..  

 아빠와 아들의 행복이 다 느껴지는 거 같아요...

 

캠핑장 근처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알려주고 있어, 

캠핑 가서 멀 해야 할 지 모르는 아빠들은 이런 체험부터 같이 시작하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저자가 캠핑장에서 해 먹은 음식들이 나와 있어요.. 

전 놀러가면 항상 고기 구워먹는 것만 생각했는데.. 

저자는 요리 블로그를 운영했다고 하더니... 

캠핑하면서 체험한 재료들을 이용하여 다양한 요리를 했네요.. 

해물 파스타, 허브 비빔밥, 냉이쭈꾸무샤브샤브, 밤영양밥 등

계절별 장소에 따른 재료로 만든 요리들이 넘 맛있어 보여요...
 

 

요즘은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공부에 치여, 자연을 느낄 여유가 없이 살아가는 거 같은데.. 

그래서 더 자연도 느끼고, 호기심을 배울 수 있는 캠핑이 인기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족이 같이 할 수 있는 캠핑...

자연을 느끼기 위해 꼭 캠핑을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당일치기로 다녀오려면 힘들어서, 여유롭게 자연을 느끼기에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아직 아이가 어려 캠핑에 도전을 못 했는데.. 

직접 텐트를 치는 캠핑이 아니더라도 아이와 함께 자연을 느끼러 다니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