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엄마가 나를 싫어하는 건 아닐까?"
사랑받음에도  이런 생각을 하는건  엄마의 눈빛때문, 커가며 느끼게 되는 터무니없음이 분명한 의혹..
감출수밖에 없지만 항상 불안한 마리코는 엄마를 의문의 방화사건으로 잃게 된다.
그 일이나 과거를 입에 담지 않는 아빠와의 어색함이 점점 해결해야 할 짐이 된 마리코는 아빠나 엄마의 과거 흔적을 찾아 도쿄로 떠나게 된다.

자유롭지만 스스로의 책임을 지우는 엄마와 둘이 사는 후타바. 엄마는 언제나 그녀를 존중하지만 하나의 규칙은 존재한다. 사람들앞에 서는 일을, 특히나 방송은 안 된다는 것이다.
엄마의 하나의 규칙을 어긴 후타바, 얼마 후 그녀는 엄마를 사고로 잃게 된다.
사고 속 의문을 찾아 후타바는 엄마 과거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후타바의 한 번의 방송출연으로 열린 "판도라의 상자".
현재 권력을 쥐었으나 아픔 몸으로 인해 그녀들의 특별한 신체가 필요해진 사람들,
 주변에서의 이상한 일들. 특히나 자신과 똑같은 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들의 존재 이유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면서  나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게되는 마리코와 후타바.

지금도 앞으로도 논란이 될 생명공학에 대해 1992년에 쓴 히가시노 게이고의 "레몬".
메디컬 스릴러라는 이름답게 의사와 환자간에 지켜야할 인간 존중이라거나 클론의 존재로 인한 오리지날들의 반응.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이루어야 할 것들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읽어보는 내내 생각하게한다.

[자신이 누군가의 분신이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사람이 있는걸까?
오히려 누구나 자기 분신을 원하고 있는게 아닐까? 
그럴 발견하지 못해 사람들은 고독한 것이다.]
라는 후타바가 자신의 분신을 만나기전 생각..

우린 어떠한가?